당신의 나라로 갈 때까지
글 / 오영인
때로는 외로움에 젖어 있는 나를 봅니다.
때로는 지나친 우울 해 있는 나를 봅니다.
때로는 힘들고 지쳐 있는 나를 봅니다.
때로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당신께 목 놓아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 육신을 입고 있는 한 내가 나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 큰 무게의 십자가가 삶의 무게로 다가올 때
당신 앞에 연약함으로 울고 있는 나를 봅니다.
주님!
때로는 진실하지 못한 내 삶이 부끄럽습니다.
때로는 성실하지 못한 내 삶이 부끄럽습니다.
때로는 순수하지 못한 내 삶이 부끄럽습니다.
하루, 하루의 무게.
돌아다보면 당신 앞에 너무나도 부끄럼투성이 입니다.
죄의 흔적들만이 가득합니다.
주님!
나그네로 사는 이 세상에
고통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고난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죽음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주님을 닮을 수 없습니다.
이 삶이 결코 고난이 아님을 또 생각합니다.
왜 고통이고 왜 고난일까 생각하면내
생각대로 되어 지지 않는 삶이기에 더 그러합니다.
따지고 보면 모든 것이
내가 만든 생각의 기대에
내가 빠져 고통하고 있습니다.
주님!
당신의 생각으로만 살기를 원합니다.
나를 비우는 것
나를 죽이는 것
그래야만 주님의 생각이 내 안에 살아 있음을...
세상에서 호흡하는 동안에
그렇게, 그렇게
내가 살아가는 것이 소망입니다.
당신의 나라로 갈 때까지..
당신의 나라로 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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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포인트 *
매일 나를 비우지 않으면 주님을 닮을 수 없습니다.
매일 나를 비우는 데는 고통이 따릅니다. 인내와 기다림이 따릅니다.
내 안에 있는 어둠을 비우기위한 연습을 하면, 연습은 습관이 됩니다.
날마다 나를 비우는 연습을 하십시오.
이것이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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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성구 *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 에베소서 6장 11~12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