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인도네시아 이웃들과 함께하는 믿음선교
하나님이 붙드신 꺾이지 않는 순종 책 이미지
믿음 선교 연대기 · 2008–2026

하나님이 붙드신
꺾이지 않는 순종

부르심 하나 붙들고 걸어온 18년 인도네시아 믿음선교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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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YEARS OF FAITH · 2008–2026

18년 믿음 선교 연대기

책 소개글 읽기
1부가라 — 첫 번째 출발1–5장
  1. 1장. 나도 보내 주십시오
  2. 2장. 인도네시아로 가라
  3. 3장. 사표를 내고 집을 내놓다
  4. 4장. 떠나기로 했지만 떠날 수 없었습니다
  5. 5장. 2009년 3월 2일, 네 사람이 떠나다
2부요나의 뱃속 — 논산훈련소6–14장
  1. 아무도 모르게 돌아온 선교사 준비 중
  2. 아이들의 귀를 막았던 밤 준비 중
  3. 우리 집은 빈 선교관이었습니다 준비 중
  4. 미국이 아니었습니다 준비 중
  5. 논 한가운데 농가 준비 중
  6. 막내 이지와 함께 건넌 광야 준비 중
  7. 묵은 쌀과 튀긴 상추 준비 중
  8. 논산훈련소 준비 중
  9. 빌린 3천만 원을 들고 다시 선교지로 준비 중
3부그들 가운데 살다 — 생활이 선교가 되다15–22장
  1. 그들 가운데 살기로 했습니다 준비 중
  2. 동네 공터에서 방 두 칸으로 준비 중
  3. 10만 루피아로 붙든 선교센터 부지 준비 중
  4. 아빠, 나 언제 학교 갈 수 있어? 준비 중
  5. 맨날 절하게 하고 코란을 외우게 해 준비 중
  6. 학교보다 먼저 지켜야 했던 믿음 준비 중
  7. 그림성경을 든 꼬마 선교사 준비 중
  8. 부족함 속에서도 공급하신 하나님 준비 중
4부감옥에서 받은 교회의 씨앗23–28장
  1. 아무래도 누구를 전도해야 하나 봐요 준비 중
  2. 감방에서 만난 나이지리아 사람 준비 중
  3. 감방 안에 임하신 성령 준비 중
  4. 벽도 다 세워지지 않고, 창문도 없는 교회 준비 중
  5. 페치와 사자다를 버린 라시드 준비 중
  6. “두려워하지 마라” 준비 중
5부우리 가족의 모리아산29–33장
  1. 꼭 1년 뒤, 꿈속 교회를 실제로 만나다! 준비 중
  2. “해나를 내게 제물로 바쳐라” 준비 중
  3. 세 딸이 하나님께 드린 마중물 헌금 준비 중
  4. 사흘 만에 드린 대답 준비 중
  5. 해나와 함께 오른 모리아산 준비 중
6부한 교회가 길이 되다34–41장
  1. 첫 정글교회에서 드린 예배 준비 중
  2. 다시 정글로. 그리고 또다시 정글로 준비 중
  3. 뛰뛰빵빵! 꿈꾸는 이동도서관이 출발합니다 준비 중
  4. 죽음과 겨우 15센티미터 준비 중
  5. 하나님의 증인이 된 사람들 준비 중
  6. 17원으로 다시 시작한 쓰레기마을 선교센터 준비 중
  7. 무너진 벽 너머로 흘러간 예수님의 사랑 준비 중
  8. 식용유 한 병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준비 중
7부아무것도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42–46장
  1. 코로나도 막지 못한 하나님의 사랑 준비 중
  2. 인다에게 다시 걸을 길을 준비 중
  3. 하늘의 길을 열다 준비 중
  4. 제가 없어도 사랑은 계속되었습니다 준비 중
  5. 과부와 고아를 먹이시는 하나님 준비 중
8부섬을 건너 이어진 부르심47–54장
  1. 그들은 내 자녀다. 그리고 너의 형제니 가서 도와라! 준비 중
  2. 힌두의 땅 발리에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 준비 중
  3. 원주민 부족 주술사에서 복음의 전도자로 준비 중
  4. 원주민교회 건축 현장에 함께하신 하나님 준비 중
  5. 학교를 기다리던 아이가 졸업했습니다 준비 중
  6. 그들과 함께 먹고 그들과 함께 자고 그들과 함께 일했습니다 준비 중
  7. 여러 교회가 함께 모일 곳이 없었습니다 준비 중
  8. 세 딸이 함께 포장한 열네 번째 성탄 준비 중
9부아직 끝나지 않은 순종55–60장
  1. “저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준비 중
  2. 그런데 이 모든 사역비는 어디서 왔습니까? 준비 중
  3. ‘예수 사랑’과 ‘오직 은혜’ 준비 중
  4. 다 갚았는데, 다시 빚을 내야 했습니다 준비 중
  5. 매일 밤이 다니엘기도회였습니다 준비 중
  6. 나는 아직도 그 부르심을 따라 걷는다 준비 중

전체 글 13548

34장. 첫 정글교회에서 드린 예배

18⁠년 믿음선교 연대기현재 위치6부 / 9부 · 34장 / 60장34장. 첫 정글교회에서 드린 예배6부 · 한 교회가 길이 되다도착한 지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오후 6시 30분경, 비가 내리는 가운데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마을 주민 약 100명이 모였습니다. 교회에는 문이 없었습니다. 창문도 없었습니다. 올라가는 계단도 아직 없었습니다. 발전기에 의지한 전등 몇 개가 빛을 밝히고 있었고, 낡은 마이크는 제대로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건물만 보면 부족한 것투성이였습니다. 그날 선교보고 기록에 저는 이렇게 적었습니다.“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성령님은 충만하셨습니다!!!”문도 필요했고, 창문도 필요했고, 계단도 필요했습니다. 음향 시설도 필요했습니다. 목회자 가정이 살아갈 최소한의 생활비도 필요했습..

33장. 해나와 함께 오른 모리아산

18⁠년 믿음선교 연대기현재 위치5부 / 9부 · 33장 / 60장33장. 해나와 함께 오른 모리아산5부 · 우리 가족의 모리아산2016년 9월 29일 새벽 4시, 우리 가족은 선교센터를 출발했습니다. 이번에는 저 혼자 떠나는 사역길이 아니었습니다. 오 선교사와 해나, 루아, 이지까지 온 가족이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당시 세 딸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지만 1년 전 이민국 감옥에서 있었던 하나님의 부르심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학교를 쉬게 한 뒤 모두 다 함께 출발했습니다.9월 15일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부르심은 이제 실제 이동이 되었습니다. 9월 18일 저는 “해나를 내게 제물로 바쳐라”는 말씀 앞에 섰고, 사흘의 씨름 끝에 해나를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세 딸은 보르네오섬 방문을..

32장. 사흘 만에 드린 대답

18⁠년 믿음선교 연대기현재 위치5부 / 9부 · 32장 / 60장32장. 사흘 만에 드린 대답5부 · 우리 가족의 모리아산이제 남은 것은 제 대답이었습니다.“만호야, 네 첫째 딸 해나를 내게 제물로 바쳐라!”저는 하나님의 명령에 아브라함처럼 즉시 순복하지 못했습니다.평소 저는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다고 믿으면 곧바로 순종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교지로 “가라”고 하셨을 때 안정된 직장을 내려놓았고, 전셋집을 정리해 선교지로 나왔습니다. 이민국 구치소에서도 라시드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마음을 주셨을 때 군소리 없이 순종했습니다.제게 특별한 능력이나 재주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순종하는 것, 그것이 제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이번 말씀은 ..

31장. 세 딸이 하나님께 드린 마중물 헌금

18⁠년 믿음선교 연대기현재 위치5부 / 9부 · 31장 / 60장31장. 세 딸이 하나님께 드린 마중물 헌금5부 · 우리 가족의 모리아산2016년 9월 19일, “해나를 내게 제물로 바쳐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바로 다음 날이었습니다.저는 여전히 그 말씀에 대답하지 못한 채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하나님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을 때, 세 딸이 먼저 자기 몫의 순종을 내놓았습니다.해나와 루아와 이지가 보르네오섬으로 가는 길을 위해 30만 루피아를 마중물 헌금으로 드린 것입니다. 한국 돈으로 3만 원이 채 되지 않는 돈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게 그 돈은 금액으로 헤아릴 수 없는 무게로 다가왔습니다.그 돈은 세 딸이 엄마의 집안일을 돕거나 칭찬받을 일을 했을 때 조금씩 받아 모아 둔 용돈이었습..

30장. “해나를 내게 제물로 바쳐라”

18⁠년 믿음선교 연대기현재 위치5부 / 9부 · 30장 / 60장30장. “해나를 내게 제물로 바쳐라”5부 · 우리 가족의 모리아산“해나를 내게 제물로 바쳐라.”저는 그 말씀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선교를 시작한 뒤 하나님 앞에서 많은 것을 내려놓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정된 직장을 내려놓았고, 우리 가족이 살던 전셋집을 정리했으며, 가진 재정을 선교지에서 사용했습니다. 첫 선교가 무너진 뒤에는 빈손으로 한국에 돌아왔고, 다시 빌린 돈을 들고 선교지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의 학교 문제와 생활비, 사역비를 놓고도 수없이 기도했습니다. 오 선교사가 아끼던 피아노까지 선교센터 사역비와 직원들의 주급을 위해 팔았습니다.그러나 그날 제 앞에 놓인 것은 돈도, 집도, 피아노도 아니었습니다.해나였습니다. 제..

29장. 꼭 1년 뒤, 꿈속 교회를 실제로 만나다!

18⁠년 믿음선교 연대기현재 위치5부 / 9부 · 29장 / 60장29장. 꼭 1년 뒤, 꿈속 교회를 실제로 만나다!5부 · 우리 가족의 모리아산라시드는 나이지리아로 떠났지만, 그가 구치소에서 들려준 두 번의 꿈은 제 마음에 남아 있었습니다. 첫 번째 꿈에는 아직 다 지어지지 않은 교회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 꿈에는 넓은 공터가 있었고, 그곳에 교회를 세우는 일을 도와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그런데 어느 순간 라시드의 꿈은 제 마음속의 부르심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 역시 선교하는 동안 예배할 곳이 없는 땅에 교회를 세우는 일을 가장 간절히 소망해 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꿈이 어디에서, 언제,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알지 못한 채 다시 선교센터의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습니다.201..

28장. “두려워하지 마라”

18⁠년 믿음선교 연대기현재 위치4부 / 9부 · 28장 / 60장28장. “두려워하지 마라”4부 · 감옥에서 받은 교회의 씨앗2015년 9월 28일 밤 8시, 저는 이민국 구치소에서 풀려나 다시 무슬림촌의 선교센터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저를 몰아내려는 움직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그로부터 약 네 달 뒤, 저를 신고했던 마을 주민 아셉이 이번에는 마을 이장 선거에 후보로 나섰습니다. 우리 가족이 이 마을에서 거주 비자를 연장하고 사역을 계속하려면 마을 이장의 확인과 서명이 필요했습니다. 아셉이 이장이 된다면 우리 가족의 비자뿐 아니라 언약의 무지개 선교센터와 계획된 의료사역의 앞날까지 막힐 수 있었습니다.아셉은 자신이 이장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주민들에게 돈을 건네며 민심을 끌어모았습니다. 이곳 빈민촌 ..

27장. 페치와 사자다를 버린 라시드

18⁠년 믿음선교 연대기현재 위치4부 / 9부 · 27장 / 60장27장. 페치와 사자다를 버린 라시드4부 · 감옥에서 받은 교회의 씨앗9월 28일 월요일 아침이 되자 라시드에게는 추방을 위한 절차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아마 오늘 나이지리아로 돌아가게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전에는 추방 절차와 비행기표 준비를 위해 이민국 사무실로 불려 갔습니다. 저는 감방에 혼자 남아 기다렸습니다. 라시드는 두 번의 꿈을 이야기했고,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고 했으며, 저와 함께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 한쪽에는 여전히 한 가지 질문이 남아 있었습니다.‘라시드가 정말 예수님을 영접한 것일까?’저는 그가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좀 더 확실한 증거를 보고 싶었습니다.그 시간 라시드는 추방을 위해 이민국 사무실에 불려 ..

26장. 벽도 다 세워지지 않고, 창문도 없는 교회

18⁠년 믿음선교 연대기현재 위치4부 / 9부 · 26장 / 60장26장. 벽도 다 세워지지 않고, 창문도 없는 교회4부 · 감옥에서 받은 교회의 씨앗얼마 뒤 제 기도 소리에 잠에서 깨어난 라시드가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꿈을 꾸었다는 것이었습니다.라시드의 말에 따르면, 꿈속에서 그는 어느 교회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지붕은 덮여 있었지만 벽은 아직 다 세워지지 않았고, 창문틀만 있을 뿐 창문도 없었습니다. 공사가 끝나지 않은 미완성 교회였습니다.그곳에서는 몇몇 사람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앞에는 한 사람이 설교하듯 서 있었고, 설교단에는 책 한 권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라시드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지만, 그때 제 기도 소리에 잠이 깨면서 정확히 무슨 말을 들었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

25장. 감방 안에 임하신 성령

18⁠년 믿음선교 연대기현재 위치4부 / 9부 · 25장 / 60장25장. 감방 안에 임하신 성령4부 · 감옥에서 받은 교회의 씨앗2015년 9월 27일 주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교회에 갈 수 없는 주일이었습니다. 이민국 구치소에서 벌써 두 번째 밤을 보낸 뒤였습니다.저는 위아래로 놓인 철제 침대 가운데 2층을 배정받았습니다. 침대 위에는 매트리스 하나가 놓여 있었지만, 몸을 제대로 받쳐 주지 못할 만큼 푹 꺼졌습니다. 누운 지 5분도 되지 않아 허리가 아파 왔고, 밤새 이리저리 뒤척여야 했습니다.그러나 감옥에서 기도하고 찬송했던 사도 바울과 실라를 생각하니 제가 겪는 불편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오히려 그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에서 읽었던 감옥의 이야기가 더 이상 멀리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