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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교리포트

2013년 4월 24일 인도네시아 선교리포트

꺽이지않는 꿈 2013. 4. 24. 10:01

 

 

 

샬롬! 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에서 날아 온 비둘기 오영인선교사입니다.

 

지난 한 주간 동안 청취자 여러분들 모두 평안하셨나요?

고국인 한국은 지금 벚꽃 축제 등 봄의 기운이 한껏 뽐을 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희 인도네시아는 최근 우기에서 건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있구요.

그런데, 여전히 매일 마다 많은 비가 내려서 저희가 사역하는 마을에도

 

이곳 저곳 진흙 웅덩이에 물이 고여 있어서,

사역을 하고 돌아 오면, 저희 아이들 옷과 신발이 모두 흙 투성이가 되곤 합니다.

 

그래도 건강하게 뛰어 노는 아이들을 모습을 보고 있으면

선교사 자녀들이 누릴 수 있는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특권이란 생각에 감사가 되어집니다.

 

오늘 저희들이 전해 드릴 소식은 두 가지 소식 인데요.

먼저, 선교리포트에 앞서 잠시 보내 드렸던 것처럼.

 

지난 422일에는 저희 문화선교센터 [사랑문화교실 한글공부반]에서

우수장학생 시상식과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는데요.

 

지난 주 금요일인 419일에 있었던 제1회 한글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학생과 한달 동안 꾸준히 저희 한글교실에 나온 학생 중

 

5명의 학생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먼저, 이번 시험에서는 총 2명의 학생이 100점 만점을 받았는데요.

 

오전 반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생인 개나리양이 100점을 맞았고,

오후 반에서는 공장에 다니고 있는 아기 엄마 새댁100점을 맞았는데요.

 

특히나, 새댁의 경우에는 저희 한글공부교실에 가장 늦게 입학을 한 학생이어서

저와 박만호 선교사님도 많이 놀랐는데요.

 

새댁의 경우, 일주일은 낮에 근무를 하고, 일주일은 밤에 근무를 하는

2교대 공장을 다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장 일이 끝나면 바로 저희 선교센타로 와서

한글공부를 열심히 하곤 했었는데요.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세 명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했는데요.

 

딸기 학생과 번개 학생, 그리고 소라 학생 등도 한 두 문제를 틀리는 등

저희 한글교실 학생들이 너무도 열심히 공부를 해 주어서 정말 감사가 되었습니다.

 

이밖에 나머지 12명의 학생들에게는 무료 수영장 티켓을 나누어 주어서

오는 427일에 저희 한글공부반 학생들이 첫 번째 나들이를 가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에도 시험이 있을 예정인데요.

모쪼록, 다음 달에는 모든 학생들이 시험도 잘보고,

 

한글교실에도 빠지고 않고 다 나와서

모든 학생들이 함께 나들이를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두 번째 소식은 다리가 아픈 아이 슐탄이의 진료 소식입니다.

지난 420일 토요일에 슐탄이의 3차 진료가 있었는데요.

 

아침, 일찍 슐탄이를 데리고 저희 사역지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한의사 김영환 선교사님께서 진료하시는 한의원을 갔는데요.

 

아침부터, 많은 환자분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김 선교사님께서 저희 슐탄이를 정성스럽게 진료를 해 주셨는데요.

 

다행히도, 너무나도 감사한 소식은 앞으로 한-두차례 진료를 더 받으면

슐탄이가 정상적인 사람처럼 발바닥으로 걸을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딱 3번의 진료 만에 이미 슐탄이가 발바닥으로 걷고 있는 상황만도 기적인데,

조금만 더 기다리면 완전히 발바닥으로 걸을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놀라웠구요.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과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진료가 끝난 뒤 슐탄이에게 모처럼 만에 피자를 사주었구요.

평소 신발이 다 헤져서, 질질 끌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늘 마음이 아팠었는데,

 

슐탄이 발에 꼭 맞고, 발목까지 올라 와서 걷기도 편한 새신발을

사줄 수가 있어서 저희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슐탄이를 집에 데려다 주고 오면서

슐탄이의 3차 진료를 다 마쳤습니다.

 

하지만, 현재 슐탄이의 발은 거의 90도 각도로 여전히 꺽여져 있는 상태이구요.

이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교정신발과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이 현실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끝까지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저희들이 준비한 소식은 다 전해 드렸는데요.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매일 마다 하나님의 기적을 고백하시는 하루가 되실 바랍니다.

오늘의 신청곡은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입니다.

 

이상 인도네시아 선교리포트에 오영인 선교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