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1일 인도네시아 선교리포트

 

 

샬롬! 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에서 날아 온 비둘기 오영인선교사입니다.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도 모두들 평안하셔죠?

요즘은 저희 문화선교센타에 어린이 손님들이 많이 오다 보니

일주일이 정말 빨리 지나 가는 것 같네요.

 

이번 주 인도네시아 선교리포트에서는

저희 문화선교센타에 이야기와 어제 다녀 왔던

산 속 원주민 탐방 이야기를 함께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희 문화선교센타에 매일 마다 아이들이 가득 가득

찾아와서 정말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우선은 지난 주에 오픈한 인터넷 PC방이 동네아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역하는 시골에 있는 초등학교는 한 300명 가량의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공부를 마치고 나면 저희 선교센타로 찾아와서

컴퓨터를 하기 위해서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은 저희가 현재 컴퓨터 두 대를 설치해 놓은 상태인데요.

그마저도 자주 고장이 나서 때로는 한 대 만 작동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즐거은 듯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면서도, 컴퓨터를 몇 대 더 놓아 달라고 제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저 또한 어서 빨리 컴퓨터를 놓아 주고 싶어서

지금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현지인을 돕는 차원에서 저희가 문화선교센타에 관리인을 한 명 두려고 기도하고 있었고,

 

우선은 지난 주부터 한 명을 채용해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평소 저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던 ‘기쁨을 주는 나무 공동체’에서

다음 달부터 매달 5만원씩 헌금해 주시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가 되었던 것은,

저희가 일일이 고하지 않았는데도, 하나님께서 아시고

기쁨을 주는 나무 공동체를 통해서 이곳에 있는

현지인을 채용할 수 있는 후원금을 채워주신 것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과 기쁨을 주는 나무 공동체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에 마지막 소식은 어제 다녀 왔던 선교지 탐방 소식입니다~~

그곳은 저희가 사는 곳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약 3시간 가까이를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 곳인데요.

 

저희가 자비량 선교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재배 되는 ‘커피’도 알아 보고,

현지 원주민들의 삶을 보기 위해서 다녀 왔습니다.

 

3시간을 넘게 산악용 오토바이를 타고 산을 올라 갔었는데,

어제는 이곳에 비가 많이

오고 난 뒤라 무척이나 길이 위험했습니다.

 

산을 올라가면서 몇 번씩이나 오토바이가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구요.

산 길 바로 옆으로는 절벽이 있어서,

자칫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곳입니다.

 

저희가 도착한 곳은 해발 800M 정도 산 속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서 큰 사고 없이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커피 농장을 관리하는 원주민 가족을 만나서,

세계 최고라고 하는 ‘자연산 루와 커피’도 구입할 수 있었는데요.

 

참, 마음이 아팠던 것은~~ 한 원주민 다리에 난 상처였습니다

얼마나 오래 되었던지, 상처가 곪아서 피가 뭉쳐 있었구요.

 

왜? 치료를 하지 않느냐고 물어 보니까?

병원으로 갈 수 있는 차비도 없고, 병원비가 너무 비싸서 가지 못한다고 하네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곳에도 꼭 ‘의료 봉사’팀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고,

그 원주민들에게 꼭 의사들을 데리고 다시 오겠다고 약속까지 하였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 꼭 기도해서 들어 주시기를 바라며,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에게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제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이구요.

오늘의 신청곡은 최인혁씨 헌정음반에 수록된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입니다.

 

이상 인도네시아 선교리포트에 오영인 선교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