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인도네시아 선교리포트

2012년 10월 4일 인도네시아 선교리포트

꺽이지않는 꿈 2013. 2. 21. 00:08

 

 

슬라맛 말람! 샬롬!

인도네시아에서 날아 온 비둘기 오영인선교사입니다.

 

몇 일전이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였는데요.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는 풍성히 보내셨는지요?

 

연휴기간이 짧아서 한가위의 기분을 마음껏 느끼지는 못하셨겠지만.

그래도 모처럼 만에 모든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또 다른 기쁨이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가위라고는 하지만,

외국이다 보니 어떤 분위기 같은 느낄 수가 없었구요.

 

다만, 저희는 해나, 루아, 이지 세 딸에게 이쁜 한복을 입혀서

나름대로 분위기를 내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는 저희가 비자가 만기가 되어서

싱가폴에 다녀 왔었는데요,

 

그곳에서 만나서 교제를 나누었던 이야기를 잠시 먼저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주에 방송을 들으셨던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는 아시겠지만,

지난 주에는 싱가폴과 강릉을 라이브로 연결하는 생방송 리포트가 있었는데요.

 

처음하는 생방송이라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싱가폴 현지에서 함께 했던 분들에게는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방송 전에 서로 교제와 나눔의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이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께서 선교를 통해서 이루시는 일들을 나누었습니다.

 

특히나, 이 모임을 준비해 주신 최재혁 집사님과 푸짐한 저녁을 준비해 주신 채수현 집사님께

이 시간을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귀한 시간을 내어서 동참해 주신 싱가폴 나눔과섬김교회 가정교회 분들과

 

맛있는 점심을 준비해서, 선교관까지 지하철을 타고 오신 이언옥 집사님,

선교관을 예약해 주신 리사 박 집사님과 정준옥 집사님 등

저희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 오늘 인도네시아 선교리포트는

현재 인도네시아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자들의 데모현장의 분위기를 전해드릴텐요.

 

지금 인도네시아에서는 공장 근로자들과 경비직 등 노동현장에 있는 근로자들이 파업을 하고, 데모에 동참을 하고 있습니다.

 

이 노동자들이 원하는 것은 크게 임금인상과 고용안정의 보장인데요~

 

보통 공장근로자들이 받는 월급여가 적게는 150만 루피, 즉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약 20만원 정도 되는데요.

이 급여를 200만 루피, 26만원 정도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구요.

 

또 한 가지는 고용안정에 대한 보장인데요.

이곳도 정규직 보다는 1~2년 정도의 계약직이 많은 상황이다 보니,

 

미래의 생계가 불확실해서 평생이 보장 되는

정규직으로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경비직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외주업체의 고용을 통해 일을 하다 보니,

 

원청업체와 외주업체의 계약이 끝나면, 경비들 또한 실업자가 되다보니,

원청업체에서 직접적으로 고용을 해주길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인권과 임금 등 기초생활 등에 관해서

시위나 데모 등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들이 부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저희는 이들이 이러한 상황들을 잘 이겨내서

경제민주화, 인권민주화, 아울러 참된 종교의 민주화도 이루어지길 소망해 봅니다.

 

이제 이곳도 막 우기에 접어 들면서

거의 매일 비가 내리고, 아침, 저녁으로 조금 선선해 지고 있는데요.

 

한국 또한 바람이 쌀쌀해 졌을 텐데..

모든 청취자 여러분들도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신청곡은,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를 감명 깊게 봤었는데요.

OST 중에 가을 밤에 어울리는 ‘La Vita E Bella’를 신청합니다.

이상 인도네시아에서 오영인 선교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