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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교리포트

2013년 2월 14일 인도네시아 선교리포트

꺽이지않는 꿈 2013. 2. 14. 22:59

 

 

[15회차 인도네시아 선교리포트 - 0214]

 

샬롬! 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에서 날아 온 비둘기 오영인선교사입니다.

 

아주 오랜 만에 인사를 드리는데요?

몇 일전이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었죠?

 

청취자 여러분들도 모두 가족과 함께 즐거은 시간을 보내셨나요?

저희는 외국에 살고 있는 터라 비록 온가족과 함께 보내지는 못했지만,

 

평소 저희를 아껴 주시는 집사님께서 맛있는 부침개와 떡국을 주셔서

설날에 기분을 한껏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설날 아침에는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영상으로 전화를 드려서

저희 세 딸 들이 세배를 드리기도 했는데요.

 

그러자 부모님께서 지난 화요일에 아이들에게 주라고

세 배돈을 15만원이나 보내 주셔서 마음이 찡~하기도 했답니다.

 

암튼. 저희는 이렇게 먼 이국에서 설날을 보냈는데요.

이렇게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오늘의 선교리포트에서는 이곳 인도네시아 소식과

저희들의 선교소식을 전해 드릴텐데요.

 

먼저. 지금 이곳 인도네시아는 우기가 한창인데요.

얼마 전 1월 말경에는 수도인 자카르타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서 물난리가 났었습니다.

 

심지어는 대통령궁까지 물어 들어와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찼었구요.

정부청사 건물에도 물이 들어와서 각종 전산시스템이 마비 되는 등

큰 혼란을 격었습니다.

 

그리고 시내 곳곳의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오토바이 통행이 불가능해 지자,

오토바이가 고속도로로 올라와서 질주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수도를 자카르타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지금 겨울이 한창인 한국과는 달리~

이곳 인도네시아는 우기이기 때문에 지금도 거의 매일 같이 비가 내리는데요.

암튼, 비가 오는 날에는 가급적이면 자카르타 시내에는 나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오늘에 두 번째 소식은

지난 주에 저희 사역지를 찾아 주신 반가운 손님들 이야기입니다.

 

지난 25일 화요일에 저의 문화선교센타에 서울 오륜교회에서 오신

제럴드 선교사님 부부와 남 집사님 부부께서 찾아 주셨는데요.

 

몇 달전 아주 우연하게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 된 만남이

결국 이렇게 직접 저희 사역지까지 오셔서 만나게 되는 놀라운 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나, 이번에 오륜교회 의료선교팀에서 각종 의약품들을 아주 풍성히 보내 주셔서,

의약품이 많이 부족한 이곳 현지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함께 동행해 주신 남 집사님 부부께서는 저희 사역지를 보시기 위해서

일부러 이곳까지 찾아 주셨는데요.

 

그 마음이 얼마나 감사했던지,

하나님을 향한 그분들의 순수한 마음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바쁘신 일정 중이라 함께 식사를 하지는 못하고, 이내 떠나셔야만 했는데요.

그래도 저희 문화센타에서 제럴드 선교사님께서 기도를 해 주셔서 정말 감격이 되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다시 한번 제럴드 선교사님부부와 남집사님 부부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소식인데요.

드디어 저의 문화선교센타에 유선방송과 인터넷방이 오픈 되었습니다.

 

그동안 유선방송과 인터넷 방이 오픈 되기를 한참을 기다려 왔는데요.

드디어 지난 주에 모두 설치가 끝나서, 지금은 아이들로 북적북적 하답니다.

 

특히나, 저희 사역지 마을에는 컴퓨터는 물론, 인터넷이 되는 집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저희 선교센타로 자주 놀러 오게 되었는데요.

 

어린 아이들의 경우는 만화를 좋아하는데, TV가 없는 집도 많다 보니

저희 선교센타에 오면, 어린 아이들이 언제나 만화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아이들로 북적될 것 같네요.

 

앞으로, 이 아이들에게 한글공부와, 영어공부, 피아노교실 등을 통해서

예수님을 전하는 귀한 접촉점으로 삼을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서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도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이상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을 모두 전해 드렸는데요.

올 한해도 여러분들께서 하시는 모든 일마다 형통하시기를 바라며,

항상 하나님과 함께하시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오늘의 신청곡은 필그림앙상블의 어메이징 그레이스입니다.

이상 인도네시아 선교리포트에 오영인 선교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