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인도네시아에서 날아 온 비둘기 오영인선교사입니다.
지 지난 주에 이어 이주일 만에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되었는데요.
그 사이 이곳 인도네시아에서 좋은 소식 하나가 있어 먼저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드디어 저희 문화선교센타가 감격적인 오픈예배를 드렸습니다.
약 두 달 전인 처음, 오직 믿음으로 계약을 했고,
이후 부터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하에 계약금 후원부터
선교센타의 모든 물건들이 채워지는 일들,
그리고, 지난 주 오픈예배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기뻐해 주시는 것 까지
정말로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멋지게 연출을 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금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앞으로, 이 문화선교센타를 통해서
이곳의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이 전해질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이제부터는 이곳의 현지 소식을 전해 드릴텐데요.
지금 이곳은 지난 8월 중순부터 시작된 ‘르바란’ 휴가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휴가 기간이 길었던 만큼 이번 기간 동안 약 900명이상이 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도 방생했습니다.
그 증에 약 80% 이상이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대부분 일반 현지인들은 오토바이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곳 현지인들의 직업 중애서
‘오젝’이라는 것에 대해서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인도네시아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풍경 중에 하나가 바로
오토바이를 나란히 세워 놓고 기사가 기다리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하면 ‘오토바이 택시’정도 될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도시는 물론이구요.
시골에 아직 대중 교통이 많이 발달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처럼, 오토바이 기사, 즉 [오젝]들이 어디에 가나 많이 있습니다.
저희가 사는 곳 가까이에도 이러한 [오젝 기사]이 많이 있는데요.
새벽 5시에 나와서 점심에 쉬는 시간 2시간을 제외하고는
저녁 7시까지 하루 종일 오토바이와 함께 언제 올지 모를 사람을 기다리는데요.
그렇게 해서 한 달에 버는 돈은 한국 돈으로 약 10만원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오젝 기사] 있어서 하나를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오젝 파융]~~이라고 하는데요.
인도네시아 말로 [파융]은 우산이라는 뜻입니다.
우리 말로 바꾸어 말하면우산을 씌워 주는 기사] 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지난 첫 번째 방송 때 잠깐 말씀 드렸던 것처럼
이곳 인도네시아는 구조적으로 고아가 많을 수 밖에 없는데요.
그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는 바로 1부 다처제 문화입니다.
이곳 이슬람 종교에서는 5명 이상도 부인을 허락하는 제도가 있기 때문에
책임지지도 못하는 자녀들을 출산하고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거리에는 고아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바로 [식모], 즉 인도네시아 말로는 펌반뚜라고 하는데요.
이 [식모] 문화 때문에 고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보통, 이곳에서는 식모가 일 하는 집에서 함께 먹고 자면서 거주를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합법적이지 않은 관계를 통해서 자녀가 출산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로, 버려지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이러한 아이들이 먹을 거나 일 할 수 있는 곳, 잘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비 오는 날 자카르나 시내에 나가 보면
우산을 들고 이리 저리 서성이면서 뛰어 다니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바로 이런 아이들을 [오젝 빠융]이라고 부릅니다.
비 오는 날이면 우산을 들고 나와서,
우산 없는 사람들에게 우산을 씌워 주고 본인은 비를 다 맞고 신발도 없이 걷는데요.
그리고 목적지에 가서 받는 돈은 한국 돈 50원 정도입니다.
참으로 마음 아픈 현실 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아이들을 위한 접근 또한 선교의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인도네시아 소식은 여기까지 전해 드리도록 하구요.
아직 저희들이 선교사역을 위한 비자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이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에 신청곡은 손영진씨의 ‘그몸 버려’입니다.
이상 인도네시아에서 오영인 선교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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