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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속 이야기

제 이름은 뚜띠예요.

꺽이지않는 꿈 2012. 3. 16. 22:17


제 16 호 / 제 이름은 뚜띠예요.

 

사진 / 박만호 , 글/ 오영인

 

 

제 이름은 뚜띠예요.

저는 올해 28살이고,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파마를

처음으로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너무나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레요.

 

3년 전에 만난 오랑코레아(한국사람)인 요냐(외국부인)

친구 같은 언니가 되어 매일 커피도 함께 마시고

오늘은 미용사가 되어 내 머리를 변신시켜 주었어요.

 

오랑코레아인 미스타르와 요냐는

꿈을 모르는 나에게 임피안()을 만나게 해 주었어요.

 

온 집안 곳곳을 청소하는 나에게

걸레를 들고 이 곳, 저 곳 청소만 하는 나에게

꿈이 찾아왔어요.

 

9살 난 아들, 아림을 위해,

그리고 운전기사인 남편 아셉을 위해

더 큰 집을 꿈꾸고,

아들, 아림에게는 좋은 환경으로 교육을 시켜주며

모두가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꿈을 가지게 되었어요.

 

지금은 내가 일터에 나가고 나면,

아림을 혼자 나 둘 수밖에 없지만,

앞으로는 함께 할 수 있는 날을 꿈꾸어요.

    

집안의 갖은 먼지를 털며,

나의 묶은 떼도 털고

온몸으로 햇살을 받고

빨래들이 춤을 추면,

나도 춤을 추어요.

 

뜨거운 햇볕아래 온 몸에 땀방울이 몽글, 몽글!

내 꿈도 몽글, 몽글 올라와요.

 

오랑코레아(한국인)인 그들을 만나기전엔

나는 꿈을 몰랐어요.

그러나 이제는 나의 임피안()

하찮은 것에도 의미를 두게 해 주었어요.

그리고 임피안()으로 나의 매일 매일이 새로워 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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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띠는 현재 저희와 함께 직업창출을 위해 김밥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김밥을 현지화를 시켜서 이 곳 인도네시아의 많은 곳에서 김밥 주문을 받아,

현지인들이 직접 김밥공장을 운영하게 함으로 많은 수익과 함께

이들을 크리스천으로 제자화 하기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놀이방을 제공함으로 엄마와 아이가 한 곳에서 함께 할 수 있게하여

작업의 능률도 높이고 심적으로도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게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크리스천 유아교육을 함으로써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삼습니다.

 

그리고 이곳 현지인들이 다니는 학교에는 음악교사가 없습니다.

음악교육을 받고 싶어도 받지를 못하고 있고, 피아노조차 구경하기 힘듭니다.

저희들이 이곳에서 중고 디지털피아노를 기증받기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지인학교에 피아노 2-3대를 기증받아 음악교사로 이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직, 저희 가족이 인도네시아에서 머물 수 있는 거주비자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생비자로는 많은 비용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운영되어지고 있는 회사를 통해

비자받기를 원합니다. 비자를 위해 전적으로 섬겨 줄 분을 만나 비자문제가 속히 해결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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