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장미”라는 한국이름이 생겼어요.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해요.
내 나이 올해 열한 살!
우리 집은 작은 시골동네에 있고
나는 무슬림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내 꿈은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지만, 이곳에서는 꿈을 꿀 수가 없어요.
가난한 시골동네라 학교에도 피아노가 없고,
TV나 사진으로밖에 볼 수 없답니다.
그런 나에게 피아노를 보고 배워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죠.
그러던 어느 날 우리 마을을 다시 찾아 온 한국인 미스터러와 요냐(외국부인)!
그들이 다시 올 줄은 몰랐어요.
그들은 내게 한국이름을 지어주었어요.
그리고 꿈에 그려보던 피아노를 나도 배워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비싼 레슨비를 받지 않고 무료로 나에게 가르쳐 준다니, 너무나도 설렙니다.
미스터러와 요냐가 와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어요.
한국말과 그리고 고무줄놀이...
한국어는 어렵지만, 그들이 우리 마을에 옮으로 나는 매일 그들이 기다려집니다.
..................................
장미는 피아니스트가 꿈이지만,
나는 장미가 앞으로 교회에서 피아노반주자가 되는 꿈을 꿉니다.
한 명의 피아노레슨비가 15만원, 운전기사 한 달 월급입니다.
정말, 그들이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는
자신의 부모님 한 달 월급의 수준이기에 도저히 담을 넘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제가 장미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항상 웃고 밝았습니다.
그리고 노래도 잘 배우고, 모든 것이 돋보이는 아이였습니다.
정말, 이들이 아무리 공부해 보아야, 훗날 그도 엄마와 같은 가정부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꿈을 꾸고, 예수님을 만나면, 꿈이 이루지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 주고 싶습니다.
장미가 이다음에 교회반주자가 된 모습을 그리며,
시골 빈민가 그 마을에 무슬림의 기도소리가 아닌,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예배가 임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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