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그리고 부활
글 / 오영인
당신은 이 세상에 오실 때
선택하신 자리가 화려한 자리가 아닌
좁고 좁은 여인의 몸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와 눈을 맞추고
나와 손을 잡고
나의 언어로
나에게 당신의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당신은 우리가 서 있는 땅위에 서서
많은 사람들을 만져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아픔을 고쳐 주셨습니다.
당신의 손길을 생각합니다.
당신의 눈빛을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가 서 있는 땅 위에
당신의 피가 뿌려졌고
당신의 살이 형체 없이 피와 함께
내 가슴에 젖어 있습니다.
나는 당신의 사랑을 다 알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랑이
내 안에 가득 찼습니다.
하루, 하루를 살면서
난 당신의 사랑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하나님이 내 아버지라!
그 음성이 내 온 몸을 통해 울릴 때
나는 깨달았습니다.
내가 당신을 통과했다는 것을
당신과 함께 그 고통하는 십자가에서
나도 죽고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당신의 십자가가
당신의 부활이 하셨습니다.
말할 수 없는 당신의 사랑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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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포인트 *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은 나의 선택입니다.
그 사랑을 선택한 사람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로 걸어갑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기위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길이 되기 위해 십자가를 선택하셨습니다.
매일 예수님이란 길을 걸을 때
나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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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성구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 요한복음 14장 6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