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의 회개
글 / 박만호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달려간 그곳!
주께서는 내게 단 한 가지를 원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
예수님께서는 오직 그것만을 바라셨습니다.
그런데 주님!
저는 예수님의 증인이기보다
내 자신의 증인이 되었고
예수님을 높이기보다
나를 높이고
예수님을 나타내기보다
나를 나타냈으며
예수님의 음성을 듣기보다
나의 음성을 들었고
예수님께 순종하기보다
나의 뜻대로 살았습니다.
선교사라는 권위에 사로 잡혀
예수님조차 알아보지 못했던 저를 용서하세요.
주님!
이제 주께서 원하시는 증인으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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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포인트 *
우리는 살면서 각자의 위치와 그 위치에서 감당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 일이 누구를 위한 일이냐에 따라
내 마음의 상태와 자세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어 인도네시아로 선교를 떠났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교일을 할 때면 정말 신이 나고 기뻤습니다.
그러나 때론 주님이 원하시는데 내가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선교라는 이름으로 합리화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도
하나님과 상관있는 것이기에 순종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상황에서도 각자가 어떤 위치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있습니까?
주님은 각자의 일을 통해 주님의 증인으로 소중히 감당하시길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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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성구 *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 디모데후서 4장 5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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