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죄인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일에 마음을 써라! *
지난 주일인 딱 일주일 전에
올 해 마지막 사역인 무슬림촌 빈민들을 위한
제13회 사랑의 성탄선물 나눔잔치를 끝마쳤지만
여전히 마무리되지 못한 일들로 인해
마음이 분주하고
불안한 상태로 성탄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무한한 감사와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내년의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로 준비해야 하는 이 시점에
여전히 계속해서 '선교 사역비 결제금'에 눌려서
하루에도 수 만번의 번뇌를 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어떤 때는 '돈이 많이 사람을 부러워 해' 보기도 합니다.
사람이 돈에 눌려서 목숨을 끊었다는 뉴스를 볼 때
어떤 때는 기껏해야 몇십 만원, 몇백 만원
그리고 끌 때는 몇천 만원부터 몇 억까지 있지만,
그때는 그런 이야기가 그저 남들의 이야기로만 들렸습니다.
그리고 '왜? 겨우 몇 십만원, 몇 백만원 때문에
목숨을 끊지?'라며 이해를 하지 못했지만,
이제 지금 제가 돈으로부터 오는 압박에 눌리다 보니,
그들의 심정과 어려움에 공감이 되어집니다.
돈의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오는 절제되지 않는 공포와 불안감,
그리고 여러가지 나쁜 생각들이 거대한 압박을 형성하여
마음을 누르고, 생각을 누르고, 심장을 누르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이 상황을 여간 이겨내기가 쉽지 않을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자식들에게는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살갑게 대해주어야 하는 것이 또 다른 어려움입니다.
아마도 제가 선교사가 아니었거나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이었다면,
첫째로, 여기저기 아는 사람에게 돈을 꾸었을 것이며
둘째로,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삶을 마감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순간도 수 없이 많은 경우의 수들이
제 머리속을 들락날락거립니다.
'선교사역비 결제금과 대출금을 갚지 못해서
또 다시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인가?'
'믿음 선교의 끝이 이런건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더 해 주신다고 하셨는데,
어찌 자식들 학교수업료도 안주시고,
교회 건축 대출금도 갚아주지 않으신단 말인가?'
'이제 신용불량자가 되면 통장도 다 압류당할텐데
그러면 앞으로의 선교는 어떻게 하나?' 등 갖가지 생각이 나를 번뇌케 합니다.
오늘 주일 예배를 인터넷을 통해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를 드렸는데,
그때 목사님이 안수기도 시간에 말씀하시길
'지금 여러가지 송사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기도하면 해결해 주신다'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내일 모레 이틀 안에 이번 달 사역비 결제금 349만원과
원주민교회 건축비 대출금 2,387만원이 모두 채워져서
이 압박감과 불안감에서 벗어나
진정한 성탄의 기쁨과 구원을 맛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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