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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교

[선교센타 2층 건축을 기다리며...3일째]

꺽이지않는 꿈 2013. 11. 2. 00:37

 

 


 지난 목요일까지 선교센타공사가 2일째 중단된 상황에서...

몇 일 전까지 일하던 아난(파자르 아빠)아저씨의 부인께서

한 말이 자꾸 귀를 맴돌았습니다.

[너무 오랫 동안 일을 쉬면 안되요!]

............................

어떻게 다시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까?

하나님께 여쭙고, 아내인 오영인선교사님과 상의하고,

또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그리고 공사의 감독을 맡고 있는 무슬림 반장님과 상의를 했습니다.

'우선, 현재로서는 2층 바닥공사를 위한 자재비가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허나, 그동안 일했던 인부들이 일자리가 없어져서 모두 힘들어 하는 상황이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윽고, 마을 반장님께서 '그러면, 일의 순서를 좀 바꾸어서 우선 지금 할 수 있는

간단한 공사를 먼저하면 어떨까요?'

그래서, 저도 얼른 동의를 했고,

부랴부랴 오늘부터 다시 선교센타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2층 바닥에 콘트리틑 설치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허나, 순서가 좀 뒤 바뀌더라도 제가 사역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다시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이제 몇 일 뒤면 다시 이마저도 어려울 수 있겠지만,

우선은 이렇게 다시 선교센타공사가 재개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2층 바닥공사를 위한 사랑의 온도계]가 계속 올라가길 소망해 봅니다.

다시금, 선교센타공사장이 활기차게 일하는 것을 보니

참으로 마음에 힘이 생기고, 일 하는 마을 아저씨들의 얼굴도 밝아 보입니다.

이렇게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