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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교

[2층 바닥공사를 앞두고 멈춰 버린...]

꺽이지않는 꿈 2013. 10. 29. 20:07

 

 

 지난 9월 10일!

멈춘지 3주 만에 재개 되었던
...
선교센타 벽돌공사 이후

약 50일 만에 다시 선교센타공사가 멈추게 되었다.

2층 바닥공사를 앞두고

몇 번의 위기 가운데서도 잘 이어져 왔는데...

부득불 오늘을 마지막으로 공사가 멈추게 되었다.

지금까지 총 27차례 건축헌금이 이어져 왔고,

그 안에는 참으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옥합]이 있었다.

그리고, 어제 한국에 있는 한 개척교회 권사님께서

보내 주신 건축헌금 5만원을 보태서

오늘, 선교센타공사 인부들에게 이틀치 인건부를 주었다.

인건비를 건네 주는 나와,

이틀치 인건비를 건네 받는 인부들 모두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들의 얼굴에서 씁쓸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 또한 마음이 편칠 않았다.

하나님께 기도하기로는 [다시는 멈춤 없이] 선교센타공사가 지속되기를 바랐지만,

이 또한 하나님의 계획이기에 순전한 마음으로 순종해야 한다.

허나, 나는 확실히 믿는다.

이 시간이 나에게 필요한 시간이고,

또 우리에게 필요한 시간이고,

무엇 보다도 하나님에게 필요한 시간임을...

때문에, 선교센타공사가 멈춘 지금 이 순간도 나에게는 은혜의 시간이다.

인건비를 나누어 주고 지갑에 남은 돈은 85,000 루피아!

한국 돈으로 치면 8,500원 정도!

허나, 내 지갑에, 손에 든 것이 적기에,

하나님을, 그리고 예수님을 더 부여 잡을 수 있는 것에 감사가 된다.

지금, 컴퓨터로 만화를 보고 있는 해나, 루아, 이지 세 딸이 크게 웃는다.

벼랑 끝에서 웃게 하시는 하나님!

나는 그 하나님을 믿는다.

지금까지도 수없이 많이 웃게 하셨다.

주님께서 다시 성전 짓기를 허락하실 때까지

기다리며, 기도하며, 인내할 것이다.

오늘 말씀 묵상에서 처럼.

[나는 오직 하나님께만 충성하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