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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노래

불광동 달동네

꺽이지않는 꿈 2011. 7. 15. 13:40

 

불광동 달동네

 

 

/ 오영인

 

 

불광동 산허리에

뿌리박고 앉은 자그마한 집들

 

하늘이 가까워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원색의 청명함

 

늦은 여름

마지막 남은 햇살이 내려오던 날

삶의 목소리가

집집마다 들려온다.

 

한가한 바람이 먼저 부는 곳

 

빨래 대에 걸려

축 늘어진 옷가지들 안에

그들의 소박한 사랑이 숨어있다.

 

혼자 사는 자취생들

막노동판 아저씨

파출부 아줌마

가난한 신혼부부

 

오늘도 해가 서산에 등을 지면

힘든 하루의 노동을 뒤로하고

 

허리 굽혀 들어가는

나지막한 대문에는

그들의 겸손한 소망이 있다.

 

한 마당을 안고 옹기종기 둘러앉아

낯설지 않는 이웃은 사촌이 되고

정과 함께 눈물 섞인 밤이 오면

욕심 모르는 방 한 칸이 그들의 안식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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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포인트 *

 

세상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소망도 없이 빛도 없이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진정한 그들의 굶주림은 가난으로 질병으로 상처받은 그들의 마음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만나면 그들이 소유한 작은 방 한 칸도 천국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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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성구 *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 시편 685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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