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에서 날아온 비둘기에 오영인 선교사입니다.
오늘 처음 인사를 드리게 되었는데요.
저는 현재 인도네시아 선교4년차로서
남편인 박만호선교사님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문화선교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곳을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어 되어 너무 감사하구요.
자리를 마련해 주신 김형대 PD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저희가 몇 가지 소식을 준비했는데요.
첫 번째는 저희의 문화선교사역에 대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저희가 사역을 하고 있는 곳은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남쪽으로 차를 타고 한 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데폭이라는 도시의 시골 현지인촌입니다.
아시는 대로 이곳 인도네시아는 세계최대의 이슬람국가로서
13,000여개의 섬과 2억 5천만명의 인구로 구성 되어있구요.
그 중 90%가 무슬림으로써, 어느 곳을 가든지 무슬림 사원인
마스짓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현지인 촌에 사는 사람들은 운전사나 파출부가
직업이어서 아주 적은 임금으로 생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회 구조상 고아들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 형태라서
거리를 보면 어린아이들이 굉장히 많이 방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좀 더 자세히 나누도록 하구요.
저희는 이곳에서 좀 다른 선교적 접근 방법을 사용해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이슬람국가인 이곳은 공식적으로 선교활동이 금지 되어 있는 곳입니다.
또한, 긴 시간 동안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전통과 관습이 되어 버린 이들에게
일반적인 선교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저희가 선택한 방법은 ‘문화적 접근을 통한 문화선교입니다.
때문에, 얼마 전 한 농아인교회 강도사님의 헌금으로
현지인 촌 한 가운데 저희들의 선교의 베이스캠프로 사용될
문화선교센타를 계약했습니다.
저희는 이곳을 통해
한글성경공부, 컴퓨터교육, 직업재교육, 아동탁아방, 사진무료촬영, 문화성구달력,
선교김밥교육, 크리스천영화상영, 선교사 및 단기선교팀 게스트 하우스
등의 사역을 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문화적 접근을 통해
차근차근 예수님과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접촉점을 마련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특히나, 이곳 인도네시아도 최근 한류의 열풍으로
시골 아이들부터 파출부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있기 때문에
문화 선교에 대한 좋은 영향력이 기대가 되어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이러한 문화선교를 세우고
재정적으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든 뒤에
현지인 사역자에게 선교센타를 이양하고
다시 새로운 곳에 가서 문화선교센타를 세우는 것이 장기적인 사역 비전입니다.
지금까지 저희의 선교사역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해 드렸구요.
앞으로, 하나하나 자세히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소식으로는 인도네시아 리포트를 준비했는데요.
지금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최대의 금식 기간은 ‘라마단’ 기간입니다.
우선, 이 기간에 사용 되어지는 몇 가지 명칭에 대해서
좀 헷갈리시는 분들이 있어서 소개를 해 드리겠는데요.
먼저, 이슬람인들의 한 달동안 이어지는 금식기간을 ‘라마단’이라고 말하구 있구요.
이 금식기간에 ‘금식’이라는 말을 ‘뿌아사’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금식기간이 끝나면 이들의 명절이 곧바로 이어지는데
이 명절을 ‘르바란’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곳 인도네시아는 라마단 중이구요.
라마단 중에는 아침에 해 뜨기 전부터 저녁 해가 질 때가지
어떠한 음식이나 물, 담배, 심지어 나쁜 생각조차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이 금식기간에는 밥을 먹을 수 있는 어린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다 참여를 해야하구요.
심지어 임신중인 임산부도 참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만, 젖먹이 아이를 둔 아기엄마는 금식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기독교에서 하고 있는 금식과 좀 다른점은
이슬람에서는 아침에 해뜨기 전까지 약 4시 30분전까지는 밥을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저녁 6시 정도가 지나면 다시 밥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정집의 경우는 금식하는 시간 중에는 음식을 만들 수도 없어서
대부분 오후 3~4시가 되면, 시골 장터나 길가에 음식을 파는 노점상들이
즐비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이 기간 중 무슬림들은 하루에 다섯 차례 기도회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매일 저녁 마지막 기도회가 끝나면 불꽃놀이 폭죽 등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볼 때는 어떤 기도의 시간이라기 보다는
그냥 축제의 한 형태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늘의 세 번째는 함께 배워 보는 바하사 인도네시아입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써 아침, 점심, 저녁 인사를 배워 볼 텐데요.
한국에서는 ‘안녕하세요?’를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사용하는데
인도네시아에는 모두 다릅니다.
아침에는 슬라맛 빠기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슬라맛은 영어의 good 정도 되신다고 보면 되구요.
빠기는 아침 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슬라맛 빠기 하면 좋은 아침이에요 라는 의미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점심 때는 슬라맛 시앙
오후에는 슬라맛 소레
저녁에는 슬라맛 말람으로 인사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라디오를 들으시는 이 시간이 밤 시간이니까.
슬라맛 말람 이라고 인사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날아온 비둘기를 통해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앞으로는 좀 더 생생한 선교현장 소식을 담아 드리겠습니다.
이 시간 마지막으로 저희 기도제목을 몇 가지 나누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첫째는, 맨 처음 소식으로 전해 드린 문화선교센타 계약을 앞두고
갑자기 저희 차량이 망가져서 선교센타계약금으로 준비해 놓은 돈이
고스란히 차량 수리비로 들어간 상황입니다.
현재, 주인에게 이야기 해 놓아 계약기간을 약간 미루어 두었는데요.
속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이루어지길 기도 부탁 드리구요.
둘째는, 저희가 현재 이곳에서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거주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회사를 설립해야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저희는 교회사역이 아니라 문화선교사역이라 이러한 비즈니스비자가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비용이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마지막으로는, 저희 문화선교센타에서 함께 동역할 현지 동역자를 위해 기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들어 주신 애청자 여러분께 감사 드리구요.
참고로, 다음에서 ‘문화선교’를 검색하시면 저희 선교홈페이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드리며, 저희는 다음 주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이상 인도네시아에서 오영인 선교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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