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헐벗은 자들을 외면하지 말자!]
내 형제들이여,
만일 누가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행함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 믿음이 자신을 구원하겠습니까?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매일 먹을 양식도 없는데
여러분 가운데 누가 그들에게
“잘 가라, 따뜻하게 지내고 배불리 먹으라”고 말하며
육신에 필요한 것을 주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와 같이 믿음이 행함이 없으면
그 자체가 죽은 것입니다.
- 야고보서 2장 14절 ~ 17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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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말씀이지만,
너무도 쉽게 지나치는 말씀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11년 동안을 선교사역을 하고 있지만,
저희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몇 달째 갚지 못하고 있는
선교사역비 현금서비스의 무게에 짓눌려
르바란명절이 끝나도
선교센타 사역자들을 부르지 않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250만원이라는 현금서비스의 무게가
매달 마다 저희들을 무겁게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금서비스를 다 갚고 나면
선교센타 사역자들을 부르고자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는 동안,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사는 저희 선교센타 사역자들은 어찌할까요?
어제 오후에,,,
무거운 마음을 이끌고 선교센타 옥상을 거닐 때
아난 아저씨가...
자기 집 뒤꼍에 쪼그리고 앉아서 라면을 먹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면서,
어찌나 제 마음이 좋지 않던지요.
제 마음의 무게를 덜고자
그들의 배고픔과 가난함을 모른체 했지만,
그러는 내내,
제 마음 또한 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밤에
선교센타 사역자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난아저씨, 은낭아저씨, 히빗아저씨, 장미할아버지!”
“내일 아침에 모두 선교센타로 출근하세요 ~~~~”
그리고 오늘 아침에 모두 모여
힘차게 “아~~멘”을 외쳤습니다.
그래요 ~~~~
[헐벗고 배고픈 자를 모른체 하면
믿음이 아니겠지요.(약2:16)
그런 믿음이 어디,
자신을 구원을 하겠습니까?](약2:14)라는
사도 야고보가 전해준
이 말씀을 기억하며,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오늘도 행하는 믿음으로 발을 떼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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