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갖고 있는 것은 물론,
갖고 있지 않는 것도 모두
무슬림촌 문화선교센타 건축을 위해
주님께 드리면서 달려온 지난 8개월여...
정말, 정말이지 아름답게 성전을 짓고 싶은 마음에
벽돌 하나 하나,
타일 한장, 타일 한장
이리 저리 색깔과 디자인을 보고
정신 없이 달려온 시간들...
정작, 내일 모레가 만기인
저희들이 살고 있는 집 월세를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2월 달에는 어느 [믿음의 동역자] 분께서
[500만원]이라는 큰돈을 헌금해 주시면서
[가장 필요한 곳]에 쓰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선, 선교센타 진입로 땅 부지를 계약하고,
선교센타 출입문과 창문 샷시, 그리고 방범창을
모두 달았습니다.
그런데 이쯤에서 잠깐 세상적인 근심이 떠오릅니다.
[지금 돈을 조금 남겨 놓으면 3월 달에 월세를 낼수 있을텐데...]
정말이지, 잠깐 동안 [근심]이라는 놈이 나를 흔듦니다.
[근심]과 [걱정]이라는 놈은 자꾸 내게 말을 합니다.
[더 안정적으로, 더 편안하게, 그리고 안전지대를 만들어] 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내 주님께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분명히, 주님께서 지금 필요하시기에 이 물질을 보내 주신것을 잘 압니다.
이번 달에 보내 주신 헌금은 이번 달에 필요한 곳이 있겠지요]
그리고 선교센타 자재비와 인건비로 전부다 홀라당 지출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를 어쩝니까?
이제나, 저제나 3월 초순부터, 중순이 지나, 월말까지 아무런 응답이 없는 것입니다.
허나, 이상하리만치 아내인 오영인 선교사와 동일한 마음으로 고백합니다.
[집세가 만기인 월말이 다가 오는데도, 마음이 평안하다고,
그분이 반드시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만일,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또 그분의 이끄심에 순종하자고...]
그리고, 어제 아침 한 자매님으로부터 카톡으로 메세지 왔습니다.
[선교사님 집 임대로 넣었어요!
참 기쁘고 자유로워요]
신실하신 우리 주님!
그 신실함에 이끌려
주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순종하신
믿음의 동역자이신 자매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이로써, 선교센타가 마무리 될때까지
또 다시 6개월을 머무를 공간이 해결 되었습니다.
주님께 감사, 감사 드립니다!
'인도네시아 선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라! (0) | 2014.04.01 |
---|---|
내게 능력 주시는 주! (0) | 2014.03.31 |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0) | 2014.03.29 |
내일 일은 난 몰라요! (0) | 2014.03.28 |
보라 하나님 능력을 (0) | 2014.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