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하 람]
오늘 선교센타공사를 마칠 즈음에
공사 감독을 맡고 있는
마을 반장님께서 2층 기초를 위해 설치한
철재를 받치기 위한 기둥으로 쓰일
나무를 사야한다고 했다.
현재, 이번 주 인건비 주기에도 모자란 상황에서
다시 자재를 사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허나, 필요한 자재를 사지 말라고 할 수 없는터...
알았다고 하고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 오는 내내
주님께 묵상 기도를 올렸다.
처음부터 돈 한 푼 없이 시작한 성전건축!
모든 것이 완벽히 갖춘 뒤에 한다면
무슨 믿음이 필요하겠는가...?
지나 온 시간,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다시금, 믿음의 발을 떼어 보자며
몇 번을 되뇌이며 집에 도착하였다.
이윽고, 믿음을 갖고 선교후원통장을 열어 보니,
[김하람] 이라는 이름으로 25만원이 입금 되어 있었다.
누구인지도 모르는 이름이었다.
정말이지, 내 스스로 믿었지만 깜짝 놀랐고,
오영인선교사님과 함께 기쁨의 탄성을 질렀다.
그리고, 잠시 뒤 페북메세지로 싱가폴에 계신
믿음의 동역자 분께서 헌금을 보내 주셨다고 연락이 왔다.
오~~~할렐루야! 하나님!
선교센타공사를 하면서
참으로 많은 기적을 경험하고 있지만,
이번에도 이 한 분의 헌신으로 또 다시
성전건축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내일 철재를 받칠 기둥으로 쓰일 나무를 사고,
부족한 인건비를 채워서 이번 토요일에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또 다른 모자름은
주님께 맡기고 나아갈련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
라는 찬양처럼,
내일은, 또 내일의 주님께 맡길련다.
주님! 감사합니다.
[헌금]을 보내 주신
싱가폴의 믿음의 동역자 분께도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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