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와 기대

 

의지와 기대

 

 

글 / 오영인

 

 

누구인가를 사랑을 하면

그를 의지하게 되고

기대를 가지는 건 당연하다.

 

사랑하는 만큼 보고 싶은 기대!

보고 싶은 만큼 만나고 싶은 기대!

만나고 싶은 만큼 함께 하고 싶은 기대!

함께 하고 싶은 만큼 영원토록 하나가 되는 기대!

 

기대한 만큼 현실이 따라 주지 않을 때

모든 것이 힘이 들고

기대한 만큼 실망과 좌절로

큰 공허감 속에 헤매이게 된다.

 

그 공허감 안에는 수많은 감정들이 들어있다.

슬픔, 고통, 외로움, 고독

 

내가 기대를 만들고

내가 그 기대를 무너뜨리고

무너뜨린 그 감정에 내가 사로잡혀 있다.

 

연약할 수 밖에 없는 죄의 습성들

주님께 은혜를 구하는 딸로 내가 울고 있다.

 

의지와 기대는 주님께 드리는 것이라고

조용히 고백해 본다.

 

날마다 흔들리는 대상에게 의지하지 않도록

날마다 변화하는 대상에게 기대하지 않도록

변함이 없는 분

요동함이 없는 분

바로 주님께 의지해야 함을

 

나는 이제껏 내 이기심의 감정들을 채웠다.

의지를 위한 기대에 사랑을 걸었다.

사랑은 의지도 아닌, 기대도 아닌,

있는 그 모습을 사랑하는 것인데,

아무것도 바라지도 않고 그냥, 품는 것인데,

주님이 나를 사랑하듯 그렇게 사랑하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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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포인트 *

 

사람을 의지하고 기대하면 실망이 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대하면 실망하지 않고 소망이 생깁니다.

사람은 의지하고 기대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사람은 사랑하는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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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성구 *

하나님이여 나를 지켜 주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 시편 16편 1~2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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