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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노래

내 인생 최고의 생일선물을 주신 하나님!

꺽이지않는 꿈 2024. 9. 5. 15:10

 

 

* 내 생애 최고의 생일선물을 주신 하나님! *

이번에 맞이한 제 생일은
52년 동안 맞이했던 생일 중에 가장 배고프고 외로웠습니다.

지난 8월 30일에 보냈던 제 생일은
그 흔한 '생일축하한다'는 소리를 한번도 들을 수 없었고,

생일상은 커녕,
매일 마다 반복되는 '원주민표 식단'에

밥 조차 목구멍으로 넘기기 힘이 들었으며,
반찬이 너무나도 없어서

계속 반복해서 몇 일 동안
고추장에 밥을 비벼 먹으니까 급기야 '구토'가 나올지경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선교센타 직원들과 빈민촌 집 수리 인부들에게 나눌
주급과 인건비가 채워지지 않아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신호가 잘 잡히는 언덕 위 팜오일 나무 아래에

쪼그리고 앉아서 핸드폰을 열고
신용카드 앱을 열어 현금서비스를 받는 모습은,

정말로 초라하기 그지 없는,
생애 최고로 최악의 생일이 아니었나 생각될 정도로

정말로 배고프고 외로웠던,
그런 생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지난 화요일 9월 3일에 자카르타에 도착해서,

선교센타에서 샤워를 하고
세딸을 데리러 학교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첫째 해나한테 문자 하나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 한글로 '합격'이라는 글이 써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까 얼마 전에 해나가 지원했던
인도네시아 대학교 수시전형에 '합격'했다는 문자였습니다.

"할렐루야 ~~~ 어쩜 이럴 수가!!!"

해나의 친구들은 다 받는다고 하는
그 흔한 과외 한번 받지 않고,

더군다나 본인이
미술관련학과(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를 준비하면서

단 한번도 과외를 받지 않고,
오직 본인 스스로의 노력과 땀으로

이번에 자신이 가고 싶어하던
대학의 학과를 들어갔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해나가 들어간 대학교는
기독교재단에서 설립한 종합대학으로서

Universiti Pelita Harapan이라는,
굳이 번역을 하자면 [소망의 등불대학교]정도가 될 것 입니다.

특히나 해나의 이번 대학합격이 참으로 감사한 것은
해나는 남들과 다르게 14년 만에 초중고 과정을 마치고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12년 전에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중퇴를 할 때는
정말이지 '해나가 다시 학교를 다닐 수 있을까?'했을 정도로,

저희들의 상황으로는
도저히 다시 학교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계획,
그리고 동역자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2년 만에 기적적으로 다시 초등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고,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중단 없이 학업을 이어와서

이번에 대입 수시전형에 합격할 때까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지불해야 하는
해나의 대학교 등록금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이끌어 주셨으니
대학교 등록금도 반드시 채워주실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 제 생일선물을 이렇게 최고를 준비해 주셨는데,
어찌 생일상을 빈상으로 가져다 주시겠습니까?

저는 해나의 대학교 등록금을
이번 9월이 가기 전에 지불하는 것을 목표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직 입학금을 지불하려는 날짜가 여유가 있지만,
제가 월급쟁이가 아니기에 날짜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제 해나가 대학교에 입학을 하면
자취를 해야하기 하기에 대학교 근처에 자취방도 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주님께서 준비해 주셨기를 믿으며,
지난 시간 해나의 학업을 위해서 기도해 주신 모든 동역자분들께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해나가 대학교에 입학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면서,

해나의 대학교 입학등록금 800만원을
이번 9월달까지 지불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다시 한번 해나, 루아, 이지의 학업을 위해서
기도와 사랑을 보내주신 동역자분들께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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