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에 오다!

* 드디어 이곳에 오다! *

지친 몸을 이끌고 교회에 왔다.

그동안 TV를 통해서만 보았던 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오늘 피곤함을 무릅쓰고 굳이 서울로 올라온 것은,

선교초기부터 영적으로 많은 힘을 얻었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직접 보고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이런 내 마음의 소원대로 오늘 수요저녁 예배를 드렸고,

드디어 이 교회를 왔다는 생각과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각이 교차하며

두눈에서 눈물이 철철 흐러내려서

눈동자를 적시고 두볼을 타고 흘러내려서 옷까지 적셨다.

가족들 앞에서는 눈물을 보이지 않았지만,

하나님 앞이기에 마음껏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계속 마음에 그려왔던대로

호텔 창밖을 내려다 보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딱 보인다.

나는 여의도순복음교인도 아니고 아무 연관도 없지만,

성령님은 한분이시기에 강력한 동질감이 생긴다.

오늘 이 교회에 왔을 때

아무도 나를 반겨주는 사람도 없었고,

아무도 나를 아는 사람도 없었지만,

단 한분이신 성령님이 나를 아시고 반기시어

성령의 임재와 충만함을 경험하는 감격적인 시간이었다.

이제 이번 아버지의 장례일정을 모두 마치고

나는 내일 인도네시아로 돌아가서

올 해 마지막 사역인 무슬림촌 성탄선물 나눔잔치를 준비를 해야한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예비하심과 위로가 있기를 간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