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인도네시아 선교

박만호 오영인선교사의 실시간 선교사역현황 [20200510]

꺽이지않는 꿈 2020. 5. 10. 19:07

 

* 박만호 오영인선교사의 실시간 선교사역현황 [20200510] *

 

엊그제 어버이날

고국에 계신 부모님과 통화를 나누지 못해서

 

오늘 주일 예배를 마치고

고향 시골 집과 치매요양원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늘 한결 같이 저희를 걱정하시고

 

더군다나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선교후원금들을 보내지 않을까봐 더 걱정하십니다.

 

그러면 저희들은

‘걱정말라시며 세상이 어려워도 하나님께서 다 보호하신다.’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오늘 전화통화를

마치고서는 제 마음이 참 ~~~ 편칠 않았습니다.

 

아버님께서는

들에서 일을 하시다가

 

다리를 다치셨는데,

벌써 몇 달째 다리가 퉁퉁부어서 낫질 않으신답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제게 별다른 말씀을 하지 않으셨는데,

 

오늘 전화를 드렸을 때는

다리가 많이 아프시다고 제게 말을 하시네요.

 

아마도 당뇨합병증인 것 같은데

그래서 제가 이리 저리 약을 알아 보고 있는데

 

아 ~~~

약이 쉽사리 구해지질 않습니다.

 

평소에 부모님이 아프시면

한약을 부탁해서 지었던 곳이 있었는데

 

지금 한약을

지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 하시네요.

 

마음이 참 ~~~

답답합니다.

 

-----------------------------------------------------------------------------------

 

치매요양원에 계신 어머니께서는

몇 일 전에 이빨이 심하게 아파서

 

요양원 간호사분께 부탁해서

치과를 다녀 오셨다고 하는데.

 

다음 주 목요일에 다시 가야하는데

치과치료비 40만원을 준비해 가야한다고 합니다.

 

순간...

제 가슴이 덜컥 내려 앉았습니다.

 

“아 ~~~ 지금 돈이 하나도 없어서

어제 사례비도 나누질 못했는데...”

 

하지만 어머니께,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나니,

제가 어린 시절 학교에 다닐 때

 

저희 어머님께서

제 학교수업료를 내지 못해서

 

이집 저집 뛰어다니시며

아침 일찍부터 돈을 꾸러 다니셨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아마도...

어머니께서 제 형편이 어려운 것을 아시지만,

 

다른 사람들 보다

제게 말하기가 가장 편하셨나 봅니다.

 

작년부터는 저희가 너무 어려워서

어머니 치매요양원비도 보내드리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 아버님 약하고 어머니 치과 치료비는

빚을 내서라도 해드려야겠습니다.

 

----------------------------------------------------------------------------------

 

오늘도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여

 

어제 대비 387명이 늘어나서

총 14,032명의 확진자로 늘어났습니다.

 

사망자 또한 14명이 늘어나서

지금까지 973명이 사망을 했네요!

 

좀처럼 ~~~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쿠팡섬 정글에서는

오늘로써 49일째 교회건축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주님의 은혜로

지금까 교회건축을 12채 정도를 하다 보니까,

 

어렵고 힘들게 교회를 건축할수록,

그 교회가 더 크게 쓰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건축이 멈춘 이 교회도

반드시 교회건축이 완공되는 날

 

더 귀하고 소중하고

잘 쓰이리라 믿습니다.

 

저희가 선교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견딜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할렐루야 ~~~

은혜로운 주일되세요!

 

* 어제 [이00집사님]과 [사역자사례비님]께서

소중한 사랑을 보내주셨습니다.

 

보내주신 사랑은

이동도서관 차량의 할부값에 보태겠습니다. *

 

* 제9호 극빈자가족의 집 수리가 끝났습니다.

아직 갚지 못한 외상값 100만원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 쿠팡섬정글 제2호 원주민교회의 부족한 건축비

750만원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