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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노래

우리는 주님의 것입니다!

꺽이지않는 꿈 2025. 2. 23. 19:21

 

 

* 우리는 주님의 것 입니다! *

샬롬 ~~~
평안한 주일을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밤에 말씀을 들을려고 유투브를 틀었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영상이 들어와서 잠시 보게 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었는데,
'전직 목사가 생수를 배달하는 기사가 되었다'라고 해서 잠시 보았습니다.

내용인 즉슨 20년간 목사로서 사역을 했지만,
그동안 마음과 몸이 많이 지치고 피폐해졌으며,

특히나 코로나 때 불어닥친 어려움을 견디기 어려워서
교회의 문을 닫고 목사의 길을 접은 뒤,.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지금은 생수 배달기사가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나머지 내용은 계속 보질 않아서 어떻게 된건지 모르지만,
20년 동안의 목회의 길을 접었다는 대목이 쉽게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소명자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것이며,

또한 적어도 7년 이상 신학공부를 하면서,
전도사, 강도사, 목사 등의 과정을 거쳤을 것이고,

또한 목사로서 안수를 받을 때
모두가 보는 앞에서 안수증 받았을 것이며,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명확하신 부르심에 의해서
목회의 길을 시작했텐데,

그 무엇이 이분으로 하여금,
장장 20년 동안의 목회의 길을 접게 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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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은 저 같은 사람도
아직도 꿋꿋하게 부르신 길을 걷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신학교 근처에는 가 보지도 못했고,
그러니 당연히 신학공부를 해 보지도 못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파송장을 받거나,
선교사 파송식을 받고 축복을 받으며 선교를 떠나기는 커녕,

선교사 파송장이 없다고,
이곳 저곳에서 이단, 신천지로 내 몰리고 교회에서 쫓김을 받기도 했고,

또 자카르타에 있는 어떤 한인교회 어떤 목사님으로부터는
"목사 안수도 받지도 않은 평신도가 선교사인가?"라고하면서.

저와 제 아내, 그리고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저를 개와 소에 비유하면서

"요즘 선교는 아무나 하나 봐?
개나 소나 다 선교사라고 하네!"라며

함께 동석해 있던 교회 장로와 함께
저를 멸시하기도 했고,

돈이 없어서 1년 반 동안
저희 세딸을 학교에 보내지도 못했고,

경찰에 붙잡혀서
이민국에 구치소 4일 동안 갇히기도 했고,

제대로 된 비자조차 얻을 수가 없어서
한달에 한번씩 싱가폴에 다녀오다가,

공항 이민국에 수 없이 붙잡혀서
밤새도록 억류당하면서 아이들이 울기도 했고,

생활비가 없어서 반찬을 살 수가 없어,
마을 주민들이 가져다주는 호박잎을 쩌 먹은 날도 셀 수 없으며,

어머니는 수 년 동안 요양원에 입원해 계시다 돌아가셨고,
아버지의 임종도 지켜드리지 못했으며,

지난 17년 동안 여전히 고정후원금이 없어서,
통장에 0원이 반복적으로 찍혀서 내일을 알 수도 없지만,

그래도...그래도 말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서 아직도 이곳을 지키고 있는데,

도대체 그 무엇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20년 동안이나 목회를 해 왔던 그분을 관두게 했을까요?

그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좀 착찹해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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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록,
제가 선교사임을 증명해 줄 수 있는

눈으로 보이는 증명서를
아무것도 갖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지난 17년 동안
[하나님이 저를 부르셨다] 그 소명 하나 갖고,

숱한 어려움과 역경, 고난과 멸시가 있었지만,
그리고 동역자분들의 기도로 지금까지 견디어 왔습니다.

그렇다고 그 어려움의 시간들이 다 끝난 것은 아니고,
지금도 여전히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견딜 수 있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가 이 소망 가운데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소망하겠습니까?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소망한다면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롬8:24~25)

요즘 목회가 어렵다고,
또 개척교회 형편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많은 분들이 아우성들입니다.

그러나 어차피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들에 소망을 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을 때,
어찌 코로나가 있을 것을 모르셨겠으며,

어찌 이 같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알지 못하셨겠습니까?

그런데 그럼에도 말입니다.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내 상황과 내 환경을 탓하지 말고
오직 고난의 그 끝에 있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망을 바라보고 살아야만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는 또한
환난 가운데서도 기뻐합니다.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을 알기 때문입니다.'(롬5:3~4)

그러므로 환난과 고난은,
결국, 우리에게 기쁨과 소망을 가져다줄 것 입니다.

그러니 동역자 여러분!
어떠한 일이 있어서 인내하십시오.

저 같이 선교사로서 아무런 인정도 받지 못한 사람도
이렇게 꿋꿋하게 17년 동안 선교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주신 그 소명의 자리를 벗어나지 마시고,

어떤 형편과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그 사명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은 쉽게 받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칭찬 받는 길은

그분의 심판대 앞에서 섰을 때
우리에게 맡겨주신 소명을 다 했느냐? 하지 못했느냐?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니 저와 여러분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 살지 말고
살든지 죽든지 오직 주님의 것이 되어야만 합니다.

'우리 중에 아무도 자기만을 위해 사는 사람이 없고
자기만을 위해 죽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습니다.
그러므로 죽든지 살든지 우리는 주의 것입니다.'

* 내일 모레 갚아야 하는 원주민교회 건축대출금 등
카드결제금 493만원이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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