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요셉의 노래

이지의 초등학교 졸업식!

꺽이지않는 꿈 2023. 6. 10. 20:42

 

오늘은 막내 이지의 초등학교 졸업식!

졸업생 146명 중에 유일한 한국 사람...

첫 돌도 안된 아이를...

비행기값 아낀다고...

저가 항공을 타고 오는데...

이지가 자꾸 우니까...

승무원이 애를 엎고 뒤로 가라고 해서,

오 선교사님이 밤새도록 등에 엎고...

싱가폴을 거쳐서 인도네시아로 들어 와서..,

무슬림들이 사는 빈민촌에 풀어 놓고...

아빠는 선교센타 건축하고...

엄마는 한글을 가르치고...

그러는 사이

마을 아주머니들이 이지를 키워주었고...

마을 아주머니들이 이지가 너무 이쁘다고.

단것을 하도 많이 먹여서

이빨이 다 썩고

머리에는 이가 득실득실...

머리에 이 약을 붓고

에프킬라를 뿌리고...

식초를 부어서 머리를 감기를 몇 차례...

큰 언니 해나가 학교를 1년 반 동안 다니지 못해서...

덩달아서 이지도 2년이 늦어버렸고...

매달 마다 학교수업료 때문에...

가슴 조리며 기도한 걸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제는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하라고...

충실한 믿음의 동역자를 통해서 학비를 내어주시고...

그렇게 참으로 길고 길었던 6년이 끝나고...

이제 주님의 은혜로 잘 졸업을 하게 되었네요.

오늘 저희 막내 이지가 초등학교 졸업을 했습니다.

전혀 다른 문화, 다른 언어, 다른 글자, 다른 말, 다른 생각 속에서

잘 버텨주고 잘 견뎌준 이지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또한 불꽃 같은 눈동자로

항상 이지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매달 마다 이지를 포함한 저희 세딸들의

학교수업료를 섬겨주신 손용진안수집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핏덩이 같은 작은 아기를 엎고 혈혈단신 무슬림촌으로 왔는데,

이제 벌써 이지가 초등학교 졸업을 했네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