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할아버지 할머니 ~ 저희 왔어요! *
할렐루야 ~~~
박만호 선교사입니다!
지난 주일 아침에 입국한 후 계속해서 이동하는 상황이라
소식을 제때에 나누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난 밤에
드디어 고향 부모님댁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더이상 저희를 기다려주시는
부모님은 안계셨습니다.
저희가 올 때면 10분이 멀다하고
'어디쯤 왔냐?'고 물어보셨던 부모님!
그때는 그게 귀찮은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다시 그 소리를 듣고 싶어도 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가 누우셨던 침대에
오 선교사랑 나란히 누워서 잠을 청하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아버지의 침대는 그대론데
아버지의 자리에 내가 대신 누운 것이 참 슬펐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세딸과 오 선교사를 데리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산소에 성묘를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배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며
하늘을 향해 두팔을 들고
"할아버지 할머니 저희 왔어요 ~~~ 천국에 잘 계시죠?"
라며 인사를 드리고 왔습니다.
오는 길에 아버지가 자주 가시던 농협 마트에 들러서
저녁 찬거리를 사는데도 얼마나 아버지 생각이 나던지...
또 다시 가슴이 울기 시작합니다.
이곳 어디를 보아도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과 체취가 보입니다.
.....
저희는 이제 내일 오전에
치과치료와 안경을 찾기 위해서 광화문으로 갔다가
치료가 끝나는대로 부산으로 출발하여
장모님을 만나뵐 예정입니다.
어제와 오늘 귀한 사랑을 보내주신 동역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자동차 기름값과 이동경비로 사용하겠습니다.
이동경비와 식대 등 여러가지 비용이 아직 부족하지만
이 또한 믿음으로 발을 떼며 나아가 봅니다.
나는 십자가에서 태어난 주님의 자녀이니
주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아멘. 아멘. 할렐루야 ~~~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인도네시아 선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네시아 교회건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0) | 2024.06.29 |
---|---|
과부와 고아를 배불리 먹이는 사람은 복을 받으리라! (0) | 2024.06.28 |
박만호 오영인 선교사의 2023~2024 선교보고영사입니다. (0) | 2024.06.24 |
고마운 사람들! (0) | 2024.06.24 |
긴 하루를 마칩니다! (0) | 2024.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