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선교에 관하여...

[문화선교]

내가 처음 선교를 나온 2009년도에만 해도,

[문화선교]라는 말이 무척이나 생소했다.

나 또한 [문화선교]라는 명목으로

훈력을 받고 파송을 받고 싶어서

여러가지 선교단체를 찾아 다녔지만,

돌아 오는 대답은 [문화로 선교가 됩니까?] 였다.

그리고 몇 몇 선교단체에서는

[나의 부르심과 사명]과는 상관 없이

[저희 선교단체에 들어 오시면 무조건 저희 명령에 따르셔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

결국, 나는 선교훈련을 받지 않고 바로 선교를 나왔다.

......

요즘은 인터넷에 [문화선교]를 검색해 보면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다.

* 물론, 저희 선교블로그도 찾으실 수 있습니다. *

그런데, 대다수의 정보들은 [문화선교]를 단순히 [공연이나 찬양, 태권도, 기타] 등

어떤 [문화적 형태]에 의한 선교라고 일갈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문화선교]는 단순히 그런것이 아니다.

여기서 [문화]는 단순히 어떤 [예술행위]를 뜻하지 않는다.

[우리 삶의 전반적인 모든 문화를 일컫는다.]

즉, [우리의 삶을 통해 보여지는 예수님의 문화, 예수님의 전통, 예수님 사랑, 예수님의 복음...] 등 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따라서, 문화선교라고 하는 것은

[이곳 현지인들과의 공동체적인 삶을 통해서

[장기적으로 예수님을 보여줄 때,]

비로소 그것이 [문화선교]일 수 있는 것이다.

[나 또한 자칭 문화선교사]라고 일컫고 있다.

처음에는 전직 PD출신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문화적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문화선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8년 가까이 무슬림들과 살다 보니 그것이 아니었다.

[문화선교라는 것은] 이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내 삶을 통해서 보여지는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이고,

[그것이 바로 문화선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