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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장소에서 최고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

꺽이지않는 꿈 2024. 6. 5. 22:18


* 최악의 장소에서 최고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 *

할렐루야 ~~~
저는 이제 공항 근처 숙소로 왔습니다.

인부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와서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고
모처럼 만에 에어컨 바람을 쬐며 쉬어봅니다.

뜨거운 물과 깨끗한 화장실,
먹을만한 밥과 시원한 에어컨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제 저는 33호 원주민교회 건축의 사명을 마치고
십자가에 불을 밝힌 후 자카르타로 돌아갑니다.

이번 교회건축은
모든면에서 최악의 상황과 조건이었습니다.

첫날 밤엔 악한영이 저를 눌려 숨조차 쉴수 없었고,
원주민교인들의 호응 또한 너무 적었고 비협조적이었으며,

식사는 너무 형편이 없어서
이곳에 사는 인부들 조차도 먹기 힘들었고,

화장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입이 벌어져서
여태까지 사용해 본 정글 화장실 중 최악이었으며,

제가 자는 방에는 전갈과 커다란 독지네와
피를 빨아억는 대형거머리가 번갈아가며 찾와 왔고,

잠 자는 곳에서 건축현장으로 가려면
날마다 가파른 산 언덕을 올라가야 했으며,

지난 밤에는  야간 작업을 하고 오던 길에
급기야 낮에 잘라놓은 나무에 부딪혀

무릎에 멍이들고
조금 찢어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사실은 이곳에 처음 왔던 날부터
나무에 찔려서 다리에 쭈~욱 상처가 났었는데

글을 보고 오 선교사가 걱정할까봐
나누지 않았던 것입니다.

또한 밤에는 개 짖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옆집에서 음악 소리를 하도 크게 틀어서 잠을 못잘 정도여서

지난 17일 동안
잠을 거의 제대로 잔 적이 하루도 없었습니다.

이렇듯 모든 면에서
정말 최악의 장소였는데,

오늘 건축을 마치고 기도했던 모양대로
방주 모양으로 지어진 교회의 모습과

설교강단 십자가에 불을 밝힌 모습을 보는데
얼마나 감격이고 눈물이 나던지요.

결국, 하나님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고의 것을 주시는 것을 분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이번 제33호 구원의 방주교회 건축을 위해서
헌신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말 이번 원주민교회 건축은
오롯이 기도와 성령을 통해서 세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난 17일 동안 저를 붙잡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큰 영광을 돌리면서 이 밤을 마무리합니다.

* 선교센타 직원 7명과 교회건축인부 10명에게 나눌
이번 주 인건비 150만원이 내일까지 채워지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