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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섬 제31호 원주민교회 주춧돌공사 07일째!

꺽이지않는 꿈 2023. 10. 31. 16:19

 

* 발리섬 제31호 원주민교회 주춧돌공사 07일째! *

벽면과 기둥을 세우기 위해서 철근을 엮고 있던
원주민교회 성도들이 일을 멈추고 멍하니 먼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멘트를 구입해야 하는데,
그동안 모아두었던 건축비를 다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던 일을 멈추고
그저 먼 곳을 바라보고 넋을 잃고 앉아 있다고 하네요 ~~~

동병상련,
그 마음...저도 너무나 이해가 갑니다.

믿음을 갖고 열심히 지난 3년 동안
교회를 건축할 토지의 임대비용을 모아왔고,

지난 10월 초에 기쁜 마음으로
교회건축부지로 사용할 토지를 10년간 임대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저희를 만나게 되었으며,

이제 그 기세를 몰아서 그동안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교회를 세울 수 있을거라 믿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믿고 있었는데 벌써 건축자재가 없어서
교회건축이 중단이 되었으니 얼마나 허탈했을까요.

아마도 그래서...
공사장에 털썩 앉아서 먼 산을 바라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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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제가 방금 전에 발리섬에 연락을 해서,
부족한 시멘트 30포를 먼저 구입해서 공사를 다시 시작하라고 했습니다.

일전에 동역자분들께서 보내주신 건축헌금
1,025,000원을 환전해서 자재값을 보내주려고 합니다.

저는 건축비가 다 채워지면
인부들과 함께 그곳에 가서 공사를 하려고 했는데,

여전히 더 이상의 건축비가 채워지지 않고 있으며,
또한 그 사이에 교회공사가 중단이 된다고 하니,

그동안 준비된 건축헌금을 먼저 보내서,
교회건축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주민교회 성도들에게 말하기로는
예레미야서 33절 3절을 보내주고 "기도를 멈추지 말라"고 했습니다.

금식기도도 하고, 철야기도도 하라고 했고,
그리고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계속 응답을 받지 못하면,

처음에 받았던 음성이 맞는지 틀리는 지
'긴가민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한입 갖고 두말하시는 분이 아니며,

사람처럼 마음이 변덕스러워서
한번 하신 말씀을 실행에 옮기지 않는 분도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변덕스럽지 않으시고
사람의 아들이 아니시니 마음을 바꾸지 않으십니다.
그분이 말씀만 하시고 실행에 옮기지 않으시겠으며
약속만 하시고 이루지 않으시겠는가?'(민23:19)

사람들은 얼마나 말을 자주 바꾸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지 모릅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의 일에 있어서
약속한 것조차도 너무나 가볍게 말을 바꿉니다.

저 또한 상황이 이렇게 되어 건축비가 채워지지 않고 있다 보니,
'과연 내가 들었던 음성 정말인가?'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은 마귀가 주는 생각이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물리쳐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여전히
발리섬 제31호 원주민교회 건축이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발리로 여행을 갑니다.
가족과 자녀와 친지와 친구들과....

사실,,,그곳 힌두교와 우상이 가득한 곳에
무엇이 볼 것이 있다고 가는지...

그런데 그런 곳에
주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교회를 세울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발리섬에 갈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 사람을 통해서 교회를 세우지 않으십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두 다 선택 받지는 못합니다!

그곳 힌두교가 가득한 곳에
가문과 자손, 자녀 대대로 물려 줄 수 있는 교회를 세울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우리가 자녀에게 남겨 줄
최고의 유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얼마 전에, 수천 억원을 사회에 기부 한
미국의 한 성공한 사업가에 대해서 세딸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엄마 아빠는 세딸에게 물려줄 유산이 한푼도 없다'고 말했더니
큰 딸 해나가 말하길 '엄마 아빠! 축복 해 주시는 것이 최고 아닌가요?'라고 말하더군요,

맞습니다.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은
멋진 집이나, 호화로운 삶이나, 우수한 교육의 기회도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키고,
타락한 현실 속에서 세상과 구별 되어진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남겨줄
최대와 최고의 유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발리섬에 세우길 원하는
이번 제31호 원주민교회가 반드시 세워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어서 그분께서 예비하시고 지명하신
당신의 사람을 통해서 이 일을 이루시길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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