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수님의 만지심과 치유! *
어제 하루 종일 교회건축을 마친 뒤
건축인부의 생일잔치를 해주고 좀 쉬려고 했는데,
원주민 성도 한명이 몸이 안좋으니
기도를 해달라고 찾아왔습니다.
하루 종일 추운데 있어서 어서 쉬고 싶은데
기도를 해달라고 찾아 왔으니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이곳 정글로 오기 전에
'아픈 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면 낫게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마음을 잡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정글 원주민 성도의 이름은
22살의 처녀 '디나'였습니다.
디나는 3년 전부터 눈동자가 누렇게 변하고
두발짝만 걸어도 숨이 차서 걸을 수가 없었으며,
심지어는 말을 두 마디만 건네도
가슴이 답답하고 헐떡거려서 말을 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몇 일 동안 제가 이곳에 있을 때
디나는 유독 말이 없었는데 그 이유를 이제서야 안ㄷ게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말을 잇는 디나의 두볼에서는
눈에서 흐른 눈물이 한없는 물줄기를 이루며 흘러내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님? 어떻게 기도를 해주어야할까요?'
'하나님 제게 지혜를 주세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12년 동안 혈루병을 앓았던 여인의 나음에 대해서 이야기 했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의 질병이 모두 다 나았다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디나에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했고
눈을 만지며 기도하고 가슴에 손을 대고 기도했습니다.
아직 인도네시아말로 기도하는 것이 생각을 따라가지 못할 때도 있어서,
그럴 때면 한국말로 기도해주고, 또 방언으로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디나의 눈에 대고 계속 기도를 해 주는데,
제 손바닥에 뜨거운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그것은 성령이 능력인것 같기도 했고,
또한 디나의 눈에서 흐르는 뜨거운 눈물 같기도 했는데,
얼마 동안의 기도를 마치고,
디나의 눈에서 손을 떼고 제 눈을 떴을 때,
디나의 얼굴은 이미
눈물로 범벅이 된 상태된였습니다.
잠시 동안 기다려 주었지만
디나의 눈물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그녀를 살포시
그치만 뜨거운 사랑의 마음으로 안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더 기다리자
디나가 입을 열어 3년 전에 얻게된 병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3년 전에 아버지로부터 큰 상처를 받게된 디나는
그날부터 마음을 닫아버리게 되었고,
그러자 모든 만사에 다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었으며,
이윽고 말하는 것도 싫어지고, 걷는 것 조차 힘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것이 반복되자 말을 두 마디만 해도
숨이 콱콱 막히고 가슴이 뛰어서 누어 있어야 했고,
이제는 두 발짝만 걸어도 숨이 턱까지 차 올라서
기절을 할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기도를 받고나자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셔서
이렇게 한참을 이야기해도 숨이 하나도 차지 않으니
자기도 놀라울 지경이라고 계속 눈물을 흘리면서 디나가 말했습니다.
그 순간 저 또한 하나님께
"주님~ 고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 뒤로도 디나의 눈물은 계속 멈추지 않았고,
몇 년 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하려는 것인지 계속해서 말을 했습니다.
마치 몇년 간의 묵언 수행을 끝내고
이제 막 말을 시작한 사람 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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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육신의 질병 뿐 만이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도 고치는 분이십니다.
이 시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병으로 지쳐가며 우울증에 빠지고 심지어는 자살까지 합니까?
그런데 디나는 예수님 앞으로 나아왔고
예수님께서는 그런 디나의 마음을 보시고 단번에 고쳐주셨습니다.
어제 밤에 디나가 제게 기도를 받으려고 왔을 때
디나는 어두운 얼굴로 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받고났는데도
디나는 여전히 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디나의 눈물은
처음에 그 눈물과는 달랐습니다.
처음에는 아픔에 눈물이었지만,
기도 후에는 치유의 눈물을 흘렀고,
처음에 흘린 눈물은 슬픔의 눈물이었지만
나중에 흘린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디나를 만났을 때
그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
무슨 문제를 갖고 계십니까?
마음에 어떤 어려움으로 눈물 짓고 계십니까?
예수님 앞으로 나아오십시오.
그러면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어떤 문제든지 만져주시고 치유해 주실것 입니다.
어제 밤 디나가 떠나갈 때
제게 마지막으로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선교사님?
저도 내일부터는 교회건축 일을 도울 수 있겠어요.
그전에는 숨이 차서 걷지도 못했는데,
이제 다 나았으니 물도 나르고 일도 할거예요!
내일 떠나시면 이게 마지막은 아니죠?
다음에도 또 오셔야해요 ~~~"
우리의 아픔을 만지시고 고치시는
'야훼 라파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주님을 찬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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