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름 받아 나선 이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괴로우나 줄거우나...
주만따라 가오리니
어누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어누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2.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가오리다
소돔 같은 거리에도
사랑 않고 찾아 가서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 없이 드리리다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 없이 드리리다.
3.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 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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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 시절.
나의 어머니께서는 들판에 천막을 치고
함바집에서 밥 장사를 하셨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 시절 만해도
내 고향에는 늑대가 어슬렁 어슬렁 거렸다.
천막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어린 나를 부여 잡으며.
늑대 소리를 두려워하면서도
밤 하늘을 바라보며
눈물과 울부짖음으로
밤 마다 새벽 마다 기도하셨던 나의 어머니.
그렇게 영원히 굳셀것만 같았던 어머니도
세월의 흐름은 막지 못하나 보다.
여든 가까우신 나이 때문인지,
최근 몇 달 사이에 두 번이나 뼈가 부러지셨고,
엊그제 주일 아침에는
넘어지시면서 왼쪽 팔목이 완전히 부러져
잠시 후. 오전 9시 30분에(한국시간)
전신 마취 후에 수술에 들어 가신다.
내가 한국에 있다면,
열 일 제쳐 놓고 어머니께 달려 갔음이 명백한데,
주님께 메여 있는 몸이라
그러지도 못한다.
내심, 마음 가운데
비행기 값이라도 보내주시면 나 혼자라도 갈까 했는데,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신 주님께서
그러시지 않으셨으니 그저 순종할 뿐이다.
방금 전에,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
기도를 해드렸는데,
어린 시절 나를 붙잡고 수없이 부르시던 찬송을
하나님께서 나의 마음 가운데 내려 주셔서
[하나님께서 어머니에게 주시는 음성]이라면서
어머니께 그대로 전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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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 [김영희권사님]의 팔목수술[부러진 뼛조각을 제거하고,
철심을 박는 수술]이 잘 될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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