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마리아의 노래

놀이터

꺽이지않는 꿈 2012. 8. 31. 23:49

 

놀이터

 

 

글/ 오영인

 

 

하늘이 넓게

햇살이 따사롭게

쨍쨍, 쨍쨍.

 

바람이 부르럽게

살랑, 살랑.

 

흙 내음,

나무 내음,

꽃 내음

 

나비들이 놀고

벌들이 놀고

강아지가 놀고

나도 논다.

 

그네타고

하늘 한번 안아 보고

 

시소타고 흔들, 쿵!

시소타고 흔들, 콩!

 

지구야! 돌아라.

지구야! 돌아라.

 

철봉에 매달려

대롱, 대롱.

철봉에 매달려

거꾸로, 거꾸로

땅은 하늘이 되고

하늘은 땅이 되었네.

 

온 세상이

거꾸로, 거꾸로

나도 거꾸로

 

정글짐잡고 한 칸, 한 칸

높은 난간 붙들고 흔들, 흔들

 

미끄럼타고 쓩!

땅으로 내려오면

나는 최고의 정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