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선교

제23호 원주민교회건축 14일째!

꺽이지않는 꿈 2022. 6. 15. 10:35

* 제23호 원주민교회 건축 14일째! *

어제 밤에도 야간공사를 하여
예배당 천정을 위한 지지대설치공사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의 건축비가 없기에
천정은 설치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건축인부들은
남아 있는 벽돌과 시멘트를 소진할 때까지만 일 하게 됩니다.

이렇게 건축이 중단되면
언제 또 다시 시작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건축을 이어가지 못하는
제 마음이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제가 무슨 죄를 저지른 것이 없나 돌아 보게되고,
자꾸 이 생각 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또한 하나님의 시간과 계획 아래 있기에
여전히 여호와를 앙망하며 나아가길 원합니다.

이제 은낭 아저씨는 이번 건축을 마치고
내일 아침 비행기로 알로르섬에서 출발하여 밤에 자카르타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곳 원주민교회 건축인부들에게
오늘 저녁에 맛있는 치킨이라도 사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제 마음을 살피시어,
간식 값 20만원을 꼭 보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선교센타 직원들과 교회건축 인부들의
이번 주 주급 120만원도 반드시 채워져야 합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이
이번에 3년 만에 한국에 가게되는데

여느 선교사들 처럼 많이 환영 받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기쁨으로 맞아 주시는 몇몇 동역자분이 계시어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경비가 하나도 준비 되지 못했습니다.
비행기표값, 차량렌트비, 이동경비, 숙박비, 밥 값...

당장 인천공항에 내리면
아침 먹을 돈도 없습니다.

그러나 '기록된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며,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함과 같으니라.(고전2:9)고 하셨으니,

그저 믿음으로,
끝까지 나아가 봅니다.

세딸이 말합니다.

"아빠? 우리는 항상 돈 없이 다녔잖아요 ~~~
싱가폴에 갈 때는 돌아오는 비행기표값 없이도 갔었잖아요.

그런데 그곳에 가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기도한거 다 채워주셨어요.

그래서 저희는 걱정 안해요 ~~~"

세딸이...
믿음 안에서 참 ~ 잘 컸네요!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차고 넘치기를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아멘. 아멘. 할렐루야 ~~~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