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다시 일어서자!
* 뒤로 물러서지 말고, 다시 일어서자! *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난다.’(잠24:16a)
“그러나 내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누구든지 뒤로 물러서면 내 영이 그를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히10:38)
할렐루야 ~~~
벌써 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2025년도의 첫 번째 달이
이렇게나 빨리 지나갈 줄은 몰랐네요 ~~~
선교의 연차가 늘어날수록
시간도 더 빨리 흐르는 것 같습니다.
아시는 바대로 저는 지난주 목요일에
보루네오섬 정글 제37호 원주민교회에 다녀왔습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이제 가라!”고 하신 말씀에 순종해서
여비나 건축비도 채워지지 않은 채 오직 믿음 하나로 다녀왔습니다.
사실...그곳으로 출발할 때는
‘보루네오섬에 도착하면 건축비가 채워지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를 1시 30분 타고 가서
자동차로 다시 5시간을 달리고,
오토바이를 타고 빗길을 뚫으면서 30분을 달려갔지만
그곳에 도착한 후에도 결국 건축비는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건축비가 끝내 채워지지 않았음’을 원주민 성도들에게 이야기하고
다시 빗길을 뚫고 우비를 입은 채 오토바이로 30분을 이동해서,
또다시 자동차로 5시간을 달려서 숙소로 왔을 때는,
얼마나 정신이 없고 피곤하던지
얼굴에 바르는 [니베아 크림]이 [치약]인 줄 알고
눈이 반쯤 감긴 채 칫솔질을 하고 있는데,
한참 동안 칫솔질을 해도 입에 거품이 나지 않은 채
오히려 이빨이 미끌미끌하고 뭔가 왁스 같은 냄새가 나서,
무거운 눈을 가까스로 열고 치약을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얼굴에 바르는 니베아 크림이었습니다.
그 순간 잠이 확 달아나면서
얼른 물로 입을 헹구고, 칫솔도 닦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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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쿠팡섬 제32호 원주민교회를 건축할 때는
정확히 1월 31일부터 건축을 시작했었는데,
올 해는 2월달이 되도록 교회건축을 시작하질 못하고 있으니
제 마음이 한껏 애가 타오르고 있습니다.
특히나 돈 한 푼 없이 그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보루네오섬 정글 제37호 원주민교회로 가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오히려 그곳에 다녀오고 나서가
더 힘들어지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제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그곳까지 다녀왔는데,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게되니까,
과연 내가 기도 중에 “이제 가라!”고 들었던 이 음성이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맞을까?’라는 생각까지 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곳에 가기 전보다,
다녀오고 나서가 더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잠시라도 틈을 주면
마귀가 제 마음 속에 들어와서 온갖 의심의 말들을 해대는 통에,
기도하고 말씀 보고, 말씀 듣고, 찬양 듣고,
말씀 묵상하는 시간을 계속 갖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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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제37호 원주민교회 방문을 통해서
우선 그곳 원주민교인들이 세워 놓은 기둥을 중심으로,
교회가 세워질 곳의 정확한 면적과 넓이,
그리고 길이와 높이를 측정하였고,
이것을 기반으로 해서
기초건축에 들어갈 자재들을 산출해 보았습니다.
일단 교회규모(8m*19m)가 상당히 커서
기초 건축자재만 산출했던데도 1,000만원이 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저희가 기존에 건축했던 교회의 건축비에서 더 늘어난
2,000만원 정도의 건축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한 교회 입구부분은 2층으로 되어 있어서
어쩌면 이 보다도 더 많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 교회를 건축하는 것이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아직도 건축비가 채워지지 않는 것을 보면서 좀 주저해 지기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교회를 만나기까지
이미 3개의 교회를 먼저 만났지만,
하나님께서 [그 교회들은 허락해 주시지 않았고],
이번 교회를 만났을 때 하나님께서 [음성]을 주셨기 때문에,
여비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생전 처음으로 [교회답사]까지 다녀왔던 것이었고,
때문에 이 교회가 하나님께서 주신 교회임을 믿고,
다시금 믿음을 꽉 조여 매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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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
올 해도 이곳 인도네시아의 교회가 없는 곳으로 가서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그곳에 주님의 거룩한 성전을 세우고자 합니다!
그러나 저 혼자서는 하지도 못할 뿐 더러
할 수도 없고, 그 무거운 짐을 당해낼 수 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한분 두분 세분!
동역자 여러분들과 함께한다면 능히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혼자서는 질 일도
둘이서는 당해 낼 수 있으니
세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전4:12)
우리에게는 따뜻하고 시원한 곳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상이지만,
그곳 원주민들에게는 큰 기적과 같은 일 입니다.
지난 4년 전에 코로나를 겪을 때
우리 또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습니다.
그러니 그 소중한 경험을 잊지 말고
저곳 보루네오섬 원주민들에게도 예배할 수 있는 교회를 세워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와 사랑이 모인다면
반드시 그곳에 하나님의 큰 기적이 일어날 것 입니다!
제37호 원주민교회 건축비 2,000만원이 속히 채워져서
그곳에 하나님의 성전을 세울 수 있기를 기도해 주세요!
* 내일 모레 수요일에는 저희 해나, 루아 이지의 세딸의 학교수업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
* 내일 모레 수요일에 지불해야 하는 복음트럭 할부값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 이제 제37호 원주민교회에 십자가를 세워야 할 때입니다.[건축비 2,000만원] *
* 제24호 빈민촌 극빈가족을 위한 사랑의 집 수리비용 700만원이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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