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선교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커다란 성령 불!

꺽이지않는 꿈 2024. 9. 21. 17:06

 

 

* 하늘에서 내려온 성령 불! *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4월 16일!

손에는 빨간코팅장갑을 끼고,
얼굴에는 마스크를 두겹으로 썼으며,

또한 그것에 더해서
페이스 쉴드까지 착용한 채,

숨 조차 쉬기 어려울 정도로 완전무장을 하고
1박 2일간의 비행기를 타고 알로르섬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곳 알로르섬에 거대한 폭풍이 휘몰아쳤고,
어마어마한 바람으로 인해서 무너진 교회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때 알로르섬을 두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커다란 성령 불이 내려와서 산 중턱 머무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이후로 늘 알로르섬에 십자가 탑을 세우기를 기도해 왔고,
이번 주 부터 36호 십자가의 길교회 건축과 더불어서 십자가 탑을 세우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건축비는 믿음의 동역자 두분께서 보내 주신
헌금 203만원이 전부인 상태!

솔직히 이 돈 갖고는 교회건축을 시작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건축비를 헌금해 주셨는데 안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이 돈으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 솔직한 저의 심정입니다.

그런데 그때 2만명의 사람을 앞에 두고서
예수님께서 빌립을 시험하신게 생각났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빌립이
이 많은 사람들에게 먹일 빵을 준비할 수 없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만이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빌립이, 자신을 올바르게 믿고 있는지를
시험해 보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빌립은 그때 막막한 상황이 되자
예수님을 보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았으며

그러니 당연히 그 많은 사람들을
도저히 먹일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 많은 사람이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빵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예수께서는 빌립이 어떻게 하나 보시려고
이렇게 질문하신 것일 뿐, 사실 자기가 하실 일을
미리 알고 계셨습니다.

빌립이 예수께 대답했습니다.
"한 사람당 조금씩만 먹는다고 해도
200데나리온어치의 빵으로도 모자랄 것입니다."(요6:5~7)

빌립은 예수님을 곁에 두고서도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았고,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자 당연히 그분에 대한 믿음도 사라졌으며,

그분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다 보니,
그분에 대한 능력이 빌립에게 나타날 수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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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 번 34호 십자가의 문교회와 35호 십자가의 눈교회는
건축비가 채워지는 것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물론, 쉬운 헌금이 어디에 있겠느냐마는,
그래도 수월하게 잘 채워져서 건축을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십자가 시리즈 마지막으로 세우는
제36호 십자가의 길교회는 참으로 많은 애간장을 태우고 있습니다.

특히나, 3년 전부터 기도해왔던
십자가 탑을 세우는 것이다 보니 저는 더 애간장이 타오릅니다.

그런데 사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제게
'이제 그리로 가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은
도저히 그리로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빌립에게
'이 사람들을 어떻게 다 먹이겠느냐?라고 제게 물으시는 것과도 같은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작금의 상황만 보게되며,
자꾸 저만 바라보고, 계속해서 통장만 열어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보면
도저히 제36호 십자가의 길교회 건축을 못하는 상황만 반복해서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도 빌립처럼 한 가지 간과한 게 있었으니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예수님의 능력을 계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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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하루는 말씀 전파를 마치시고
제자들과 함께 타고 있던 배를 타고 그대로 호수 반대로 항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제자들이 탄 배가 호수 중간 쯤 가자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와 파도가 배 안으로 들어왔고,

이쯤 되자 배에 물이 가득 차서
예수님과 제자들이 탄 배가 침몰하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너도 나도 '살려달라'고 난리가 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배 뒷부분에서 편히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이윽고 제자들은 주무시고 계셨던 예수님을 깨우면서
'예수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 어떻게 모른 척하고 잠만 주무십니까?'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바람과 파도를 꾸찢으셨고,
이윽고 바람이 멈추고 호수가 잔잔해졌습니다.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제자들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예수를 배 안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갔습니다.
그러자 다른 배들도 함께 따라갔습니다.

그때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와
파도가 배 안으로 들이쳐 배가 물에 잠기기 직전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배 뒷부분에서 베게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를 깨우며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희가 빠져 죽게 됐는데 모른 척하십니까?"

에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을 꾸짖으시고 파도에게 명령하셨습니다.
"고요하라! 잠잠하라!" 그러자 바람이 멈추고 호수가 잔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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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예수님께서 누구십니까?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호수 저편으로 가자'고 하시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건너가는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도 중에 제게 말씀하시길
'이제 그리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저 또한
죽다가 깨어나서라도 알로르섬으로 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만유의 주요, 만왕의 왕이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건축비가 쉽사리 채워지지 않다보니
제 마음에 걱정의 바람과 근심의 파도가 물아쳐서

그만 제 믿음의 배에 두려움의 물을 가득채워서
마치 제가 사망의 바다에 빠질 것 같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누구와 함께 있습니까?
바로, 예수님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누구와 함께 배를 타고 있습니까?
바로,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분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마28b)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한결같으신 분입니다.'(히13:8)

그러므로 저는 반드시 십자가의 길교회로 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반드시 이번 9월달이 끝나기 전에 알로르섬에 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제게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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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반드시 위기에 닥치고 어려움이 오게 됩니다.

그러나 그럴 때 일수록
나 자신이 아닌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은,

우리가 그 상황과 위기를 이길 수 있는 것은,
내 능력이 아니라 예수님의 능력을 통해서 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안에서 살기만 하면
어떤 환난을 당해도 절망하지 않고

아무리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으며
핍박을 당하고 넘어뜨림을 당해도 망하거나 버림받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지고 있는데
이는 능력의 지극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방으로 환난을 당해도 절망하지 않고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핍박을 당해도 버림받지 않고
넘어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습니다.'(고후4:7~9)

그래서 저희도 반드시 십자가의 길교회 건축비가 채워짐을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와 함께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나아가겠습니다.

* 제36호 십자가의 길교회 나머지 건축비 1,297만원이 채워질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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