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요셉의 노래

그분이 내 소리를 들으셨고 응답하셨습니다!

꺽이지않는 꿈 2025. 5. 10. 14:52

 

* 그분이 내 소리를 들으셨고 응답하셨습니다! *

'내가 여호와를 사랑합니다.
그분이 내 소리를 들으셨고
내 기도를 들으셨습니다.'(시116:1)

어제는
해나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졸업식이
저녁 6시가 다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모든 행사를
정말로 길~~~게 합니다.

어린 시절 제가 다니던 학교를 졸업할 때면
저희 부모님들께서는 저를 데리고

짜장면 집에 가서
모처럼 만에 짜장면을 사주곤 하셨습니다.

아마도 그 옛날 한국의 모든 부모님들이
그러시지 않으셨을까 생각됩니다.

저 또한 해나의 고등학교 졸업식을 맞이해서
정말로 우리 해나가 힘들게 고등학교 졸업장을 갖게된 만큼,

모처럼 만에 한국식당에 가서
짜장면이라도 한 그릇 사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선교비가 여의치 않아서
이마 저도 하기 힘든 형편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졸업식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통장을 확인해 보았지만

통장의 잔고는 변함이 없었고,
이내 졸업식이 끝날 시간이 다 되어갔습니다.

그런데 졸업식이 다 끝나자
해나의 고등학교 친구가 '함께 식사를 하자'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부모님이 이미 식당을 예약을 해 놓으셨다'고
말하는 것 이었습니다.

사실..저는
'이제 졸업식이 다 끝나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하고

내심 애만 태우면서 하나님께
그저 작은 소리로 기도만 하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졸업식을 다 마치고 식당으로 이동했더니,
벌써 해나 친구의 부모님께서 이미 자리를 예약해 놓으셨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시키세요?'라고 말하면서
메뉴판을 건네주는 것이었습니다.

때마침, 점심도 먹지 못하고 있던 터라 너무 배가 고팠는데,
원하는 것을 마음껏 시켜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저 저희 가족끼리
조촐하게 '짜장면이나 한그릇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저희 기도를 들으시고
저희가 생각하고 기도한 것 보다 더 넘치게 보내주셨던 것입니다.

저는 항상 인도네시아 빈민들이나 원주민들에게
사 주거나 대접하면서 지난 17년 동안 선교를 해 왔기 때문에,

이렇게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대접을 받으리라고는
생각 조차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해나의 친구를 통해서
이렇게 풍성한 '졸업식 만찬'을 하게 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또한 세딸이 다니는 학교에 한국 사람이라고는
우리 해나하고 이지, 루아 밖에 없는데,

하나님께서 좋고 선한 친구들을 만나게 해주시고,
또한 그들의 손길을 통해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까지 먹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작은 신음 소리 조차 들으시고,
그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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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만에 맛있고 풍성한 식사를 한 후
선교센타로 돌아오니 저녁 8시가 다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자 마자 어디에선가
계속 '알람 소리'가 울렸댔습니다.

가까이 가 보니
전기가 다 떨어질 때가 된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를 미리 미리 구입해서 충전해 놓아야 하는데
일전에 충전해 둔 것이 다 떨어지게 된것 입니다.

통장을 열어 보니 알지 못하는 동역자
[감사합니다]님께서 사랑을 보내주셔서,

얼른 인터넷으로 전기를 구입해서
세곳의 전력량계를 모두 충전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신실한 믿음의 동역자 [허00]전도사님께서도
너무나도 귀한 헌금 10만원을 보내주신 것이었습니다.

전도사님의 헌금을 받아들고는
너무나도 간절하게 [해나의 월세방] 비용으로 보태고 싶었는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시면,
이 모든 것을 더 해 주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먼저, 제38호 원주민교회 건축비
마중물 헌금으로 사용하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특히나, 허00전도사님께서 마중물 헌금으로 보내주시면,
그 나머지 헌금이 한번도 채워지지 않은 적이 없기 때문에,

제38호 원주민교회의 나머지 건축비 모두가 채워진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계속 기도를 해 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저희 해나의 월세방비도
반드시 채워주실 것 입니다.

이제 다음 주에는 해나의 월세방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또한, 다음 주부터 교회건축을 시작해야 6월초에 끝날 수 있게됩니다.

그래야만 전반기에 최소 두채의 교회를 건축할 수 있고,
6월 중순에 한국에 가서 해나의 눈 수술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신음 소리에도 넘치도록 응답하셔서
짜장면이 아니라 융슝한 대접을 받게하신 하나님,

이제 제38호 원주민교회 건축비 마중물헌금이 채워졌으니,
나머지 건축비 1,990만원도 채워주시고 해나의 월세방비도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오늘도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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